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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9화 선을 보러 갔었어?

권해나는 그제야 채진숙에게 답장했다. [왜 카페 주소를 보낸 거예요?] 채진숙이 문자를 보냈다. [너희 할머니 담당의가 그 카페에 볼일이 있대. 어서 카페로 가서 할머니 상황을 알아봐.] 권해나는 비록 의심스러웠으나 김청자와 관련된 일이라 곧바로 카페로 향했고 그곳에 도착해 창가에 앉아 있는 의사를 보게 되었다. “안녕하세요.” 권해나는 의사의 맞은편에 앉았다. “저희 할머니 담당의 맞나요?” “네. 권해나 씨, 안녕하세요. 저는 유호진이라고 합니다.” 의사는 권해나를 위아래로 훑어보더니 만족스러운 표정을 해 보였다. “권해나 씨는 참 젊고 아름다우시네요.” “저희 할머니 괜찮으신가요?” 권해나는 곧바로 본론을 꺼냈다. “권해나 씨 할머님께서는 상태가 안정적인 편이에요. 하지만 오늘은 일단 그런 얘기를 접어두죠. 권해나 씨, 권해나 씨가 피아노도 잘 치시고 디자인도 잘 한다는 말씀 들었습니다. 하지만 제 연봉이라면 권해나 씨는 일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먹고 살 수 있어요. 그러니 앞으로는 그렇게 노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유호진의 말에 권해나는 미간을 찌푸렸다.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우리 오늘 선 보는 거 아니었나요?” 유호진이 눈썹을 치켜올리며 말했다. “많이 놀라셨나 봐요. 저처럼 잘난 사람과 선을 보게 될 거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하셨나 보네요.” 선? 채진숙이 그녀를 부른 이유는 맞선 때문이었다. 권해나가 말했다. “뭔가 잘못 아신 것 같네요. 전 선을 보러 온 게 아닙니다. 저희 할머니는 어디 계시죠?” “지금 검진받고 계시지 않나요?” 유호진이 말했다. “권해나 씨, 이게 지금 뭐 하자는 거죠? 권해나 씨 어머님께서는 권해나 씨가 저와 선을 보고 싶어 한다고 하셨다고요!” 유호진은 갑자기 차갑게 웃더니 경멸 어린 표정으로 권해나를 바라보았다. “아, 알겠네요. 제가 의사라서 권해나 씨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신 건가요? 전 의사긴 하지만 저 병원이 우리 집 거예요.” 유호진은 그렇게 얘기한 뒤 권해나가 후회하면서 부러운 눈빛으로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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