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7화 그들은 끝장났다
장 감독은 깊이 후회했다. 하지만 후회해도 소용없었다.
이미 이 도둑 배에 올라탄 이상 이제는 내릴 수도 없었다.
“장 감독님, 정말입니까?”
주변 사람들이 참지 못하고 물었다.
장 감독은 손을 꼭 쥔 채 몇 초 후 천천히 입을 열었다.
“맞아요. 사실이에요. 하지만, 우리도 모두 도지수가 유혹해서 그렇게 된 겁니다!”
그 한마디는 뜨거운 기름에 차가운 물방울이 떨어진 듯
순식간에 장내를 폭발시켰다.
“세상에, 진짜였어? 도지수는 완전 남자 홀리는 여우잖아!”
“이런 인간은 당장 연예계에서 꺼져야 해! 한 사람 때문에 다 망치겠네!”
“진짜 역겨워! 얼굴 두껍기도 하지. 나 같으면 그냥 벽에 머리 박고 죽겠어!”
비난의 소리는 아까보다 훨씬 더 거세졌다. 임수지는 안도하듯 크게 숨을 내쉬었다. 다행히 장은재가 눈치가 빨랐다. 임수지는 곧바로 눈가를 붉히며 도지수를 향해 외쳤다.
“도지수 씨, 감독님도 인정했잖아요! 이제 무슨 말 더 하고 싶어요? 나랑 박서후는 오랫동안 함께했어요. 우린 행복할 줄 알았는데 당신이 다 망쳐버렸어요!”
도지수는 눈을 가늘게 뜨며 차갑게 웃었다.
“좋아. 설령 우리가 정말 그런 관계였다고 해도 그럼 박서후는 아무 책임도 없어? 왜 모든 잘못을 나한테만 뒤집어씌워? 그리고 아까도 말했잖아. 난 박서후 같은 남자 안 좋아한다고. 그리고 내가 왜 장 감독 같은 늙은 남자까지 좋아해야 해?”
“그건 누가 알아요? 당신 같은 천한 여자라면 충분히 가능하죠! 다음 작품 얻어 보겠다고 몸까지 내놓은 게 아니에요?”
임수지가 비웃었다.
“도지수! 연예계에서 당장 꺼져!”
“이제 아무리 변명해도 소용없어. 아무도 안 믿을 거야!”
“더럽고 뻔뻔해!”
관중석의 혐오가 정점을 찍었다.
생방송 채팅창도 온통 욕설로 도배됐다.
장은재는 여유롭게 미소를 지으며 권해나를 바라봤다.
‘권해나, 이제 네가 도지수가 망하는 꼴을 보겠지? 예전에 날 무시하더니 이젠 내가 너희 생명 줄을 쥐고 있어.’
임수지도 속으로 웃음을 삼켰다.
‘도지수, 끝났어. 이게 바로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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