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9화 드라이버가 되기 전에 먼저 인간이 되어라
“여자였어?!”
“대박! 여자 드라이버가 보기 드문데 실력까지 대단하네.”
“민기현의 여자친구인가?”
고우진과 유연준은 권해나를 본 순간 깜짝 놀랐다.
고우진은 말까지 더듬거렸다.
“내가 잘못 본 거 아니지?... 권해나였어?”
유연준은 새까만 눈동자로 권해나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민기현은 감격스러운 눈빛으로 권해나를 바라보며 다가가서 그녀를 와락 끌어안았다.
그리고 나지막하고 울먹이는 목소리로 말했다.
“고마워.”
그는 오늘 정말 질 것으로 생각했다.
그가 지면 민씨 가문의 레이싱팀뿐만 아니라 민씨 가문의 체면도 깎이게 된다.
권해나가 있어서 정말 천만다행이었다.
이에 권해나는 싱긋 웃으며 말했다.
“오빠도 실력이 있는데... 왜 중간에 갑자기 차를 제어하지 못했어요?”
“내가 손을 다쳐서 그래.”
민기현은 한숨을 내쉬었다. 권해나는 미간을 찌푸리고 민기현의 다친 손을 잡고 살펴보았다.
민기현은 계속 말을 이어갔다.
“지금 많이 회복되었지만 신경이 다쳤어. 힘을 쓰거나 긴장하면 손이 아파. 그래서 이번 전국 대회는 우리 팀이 모든 희망을 임수찬에게 걸었어.”
“희망을 임수찬에게 걸지 마세요. 제가 오빠의 손을 치료해 줄 수 있어요.”
권해나는 담담하게 말했다.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고우진은 이 광경을 보고 눈이 휘둥그레졌다가 웃었다.
“아이고, 저 권해나와 민기현의 그림이 정말 보기 좋네. 연준아, 넌 좀 긴장해야겠다.”
평소에 유연준이 염장을 지르는 짓을 많이 해서 고우진이 질투가 날 지경이었다.
지금 드디어 그의 기세를 꺾을 기회가 나타났다.
그러나 유연준은 아랑곳하지 않고 말하였다.
“너 모르는구나? 민기현은 해나의 사촌 오빠야.”
“정말?”
고우진은 믿을 수 없다는 어조로 물었다.
“아니, 아무리 사촌 오빠라도 사이가 너무 애틋한 거 아니야?”
유연준은 대수롭지 않은 듯이 말하였다.
“해나는 자신이 알아서 잘 하니까 넌 헛소리나 그만해.”
고우진은 못마땅한 듯 입을 삐죽거렸다.
‘잘난 척하지 마. 네놈이 속으로 불편하지 않는다면 난 거꾸로 매달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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