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7화 지금의 이익만 보지 마
유연준은 살짝 놀라더니 단호하게 말했다.
“만약 네가 정말 사람을 죽였다면 그 사람은 죽을 만했기 때문일 거야!”
“어떻게 그렇게 확신하는 거예요?”
“별거 아니야. 그냥 널 믿는 거야.”
침착한 유연준의 눈빛을 보며 권해나는 마음이 미세하게 움직였다.
“저 좀 도와줘요. 임씨 가족들의 동태를 감시해줘요. 제가 무죄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어요. 하지만 지금은 아니에요.”
“안에서 계속 지내고 싶다는 거야?”
유연준은 걱정했다.
“환경이 좋지 않지만 괜찮아요. 제가 감당할 수 있어요.”
권해나가 희미하게 미소 지었다.
“가세요. 걱정하지 말아요. 저는 잘 지낼 거예요.”
곧 면회 시간이 끝나 두 사람은 어쩔 수 없이 헤어져야 했다.
자리에서 일어선 유연준은 권해나의 초췌하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얼굴을 보며 마음속으로 엄청난 분노와 안타까움을 느꼈다.
그는 배후의 범인을 찾으면 절대 용서하지 않으리라 생각했다.
경찰은 권해나를 데리고 돌아갔지만 이전의 감옥이 아닌 독방으로 향했다.
“여기서 지내요.”
경찰의 말에 권해나는 즉시 이해했다.
아마 유연준이 그들에게 미리 부탁해 두었을 것이다.
그제야 마음이 조금 따뜻해진 그녀는 침대에 앉아 눈을 감고 휴식을 취했다.
지금 초조해할 사람들은 따로 있을 것이다.
석지은과 석유준은 확실히 초조했다.
혼수상태에 빠진 석인철은 심장 박동이 점점 느려졌다.
“할아버지!”
석지은은 눈물을 쏟았다.
석유준 역시 매우 힘들었다.
“이 Y신의, 사기꾼 아니야? 왜 아직도 연락이 안 되는 거야!”
“절대 아닐 거야! Y신의는 오늘 분명 올 거야!”
석지은은 반복해서 말했지만 다른 사람을 향해 말하는 것인지, 아니면 자신에게 말하는 것인지 알 수 없었다.
그녀는 휴대폰을 열었다.
지금 인터넷은 아주 활기기차게 권해나를 향해 온갖 비난을 쏟아내고 있었다.
[권해나는 정말 악독하구나! 정말 김청자를 죽였어!]
[김청자가 안타까워. 이 손녀에게 잘해줬을 텐데.]
[눈에는 눈, 이에는 이. 권해나도 죽어야 마땅해!]
[그래, 권해나는 죽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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