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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0화 임하늘이 김청자를 죽였다

영상 속 장소는 김청자의 병실 같았다. 모두들 어리둥절했다. 하지만 임하늘은 그것을 보고 눈빛이 순식간에 변했다. ‘김청자의 병실에 감시 카메라가 있었다고? 그럼 내가 한 모든 일이 다 찍힌 거 아니야?’ 영상이 재생된 지 2초도 안 되어 임하늘이 휴대폰을 바닥에 던져 버렸다. “언니, 그만해. 추모회를 잘 진행해야지. 더 이상의 속임수는 안 돼!” 임하늘이 분노했다. “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왜 아직도 편히 잠들지 못하게 해?” 모두들 그녀의 격렬한 반응에 깜짝 놀랐다. 정신을 차린 후 모두 임하늘에게 동정 어린 시선과 칭찬을 보냈다. “임하늘이 정말 노부인을 아끼네.” “그래, 정말 좋은 아이야.” 채진숙 역시 혐오감 가득한 눈으로 말했다. “권해나, 너 살인범이야. 제대로 추모할 마음이 없다면 그냥 나가.” 임수찬도 한마디 보탰다. “이미 경찰에 신고했어요. 경찰이 곧 와서 권해나를 다시 데려갈 거예요.” 이 말을 들은 임하늘은 경멸하는 눈빛으로 권해나를 보았다. 휴대폰이 망가졌으니 권해나가 증거가 있더라도 내놓지 못할 것이다. 누구도 예상치 못 한 일이 벌어졌다. 다음 순간, 권해나가 아이패드를 꺼내 영상을 재생하기 시작했다. 임하늘은 조금 전 계책을 다시 쓰려다 바로 발길질에 차였다. “임하늘, 그렇게 진실이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것을 막고 싶어?” 권해나가 조용히 물었다. 임하늘은 입술을 깨물었다. “무슨 진실인지는 모르겠어. 나는 그저 언니가 추모회를 방해하지 않았으면 할 뿐이야!” “그렇다면 적어도 1분 동안은 감시 카메라 영상을 볼 시간이 있을 것 같지 않아?” 권해나가 말했다. 영상 속 김청자는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문이 열렸다. 모두들 의사가 들어온 줄 알았지만 들어온 사람은 뜻밖에도 임하늘이었다. 임하늘은 김청자의 침대 옆으로 걸어가더니 무언가를 먹였다. 이 장면을 보고 사람들은 일제히 충격에 휩싸였다. 임씨 가족들도 모두 놀랐다. 모두 김청자가 수술 실패로 죽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분명 임하늘이 무언가를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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