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3화 권해나가 Y 신의일까?
유연준은 검은 정장을 차려입고 옆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권해나는 눈시울을 붉힌 채 그에게 다가갔고 유연준은 그녀를 위해 차 문을 열어주었다.
차에 올라타자 권해나는 유연준의 어깨에 기댔다. 유연준은 그녀의 어깨를 토닥이며 말했다.
“힘들면 울어도 돼. 울고 나면 좀 나아질 거야.”
권해나는 잠시 망설이다가 이내 목놓아 울기 시작했다.
혈육 중에서 유일하게 자신을 아껴주던 할머니가 떠나버렸다.
권해나의 마음은 걷잡을 수 없이 슬펐다.
그녀는 오래도록 울다가 결국 유연준의 품에 안겨 잠들었다.
유연준의 잘생긴 얼굴에는 안쓰러움이 가득했고 눈빛에는 얼음처럼 차가운 분노가 스쳐 지나갔다. 그는 휴대폰을 열어 인터넷 여론이 반전되는 것을 확인하고 재빨리 한 뉴스에 ‘좋아요’를 눌렀다.
...
경인시.
서강시에서 추모식이 열리고 있을 때 경인 병원 역시 조용하지 않았다.
석인철은 결국 버티지 못하고 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석지은과 석유준 모두 슬픔에 잠겼다.
“오빠, 방금 엄마, 아빠한테 전화했어. 외국에 계셔서 못 돌아오신대. 우리가 알아서 하라고 하셨어.”
석지은이 눈시울을 붉히며 말했다.
석유준의 두 눈에는 독하고 냉철한 눈빛이 흘렀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도 안 돌아오다니. 정말 인간도 아니야!”
석지은은 석인철의 시신을 바라보며 가슴이 찢어질 것만 같았다.
“Y 신의가 사기꾼이었을 줄이야. 할아버지 치료해주겠다고 했으면서 정작 약속 시각이 되니 어디로 갔는지 찾을 수가 없었다.”
“Y 신의...”
석유준의 눈빛에 증오가 스쳐 지나갔다.
“만약 내가 그 여자를 다시 만난다면 절대 가만두지 않을 거야. 지금 당장 언론사에 연락해서 Y 신의가 약속을 어겼다는 소식을 퍼뜨려야겠어. Y 신의의 명성을 바닥에 떨어뜨릴 거라고!”
석유준은 휴대폰을 꺼냈다.
석지은은 슬픔에 잠겨 있었는데 갑자기 휴대폰이 진동했다. 특별 알림음이었다. 그녀가 특별히 신경 쓰는 사람은 오직 유영준뿐이다.
휴대폰을 연 석지은은 유연준이 한 기사에 ‘좋아요’를 누른 것을 보았다.
기사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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