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2화 위선적인 가족
권해나는 차가운 눈빛으로 그녀가 끌려가는 뒷모습을 바라본 뒤 임무원을 향해 말했다.
“나는 죄를 짓지 않았어요. 방금 당신이 서명한 주식 양도 계약서는 이제 무효예요.”
임무원은 얼굴이 화끈거렸다.
“해나야, 나는 진실이 이럴 줄은 몰랐어.”
임무원은 즉시 태도를 바꾸며 가슴 아프다는 듯 말했다.
“우리가 지난 몇 년간 하늘이를 예뻐했더니 얘가 이런 잘못을 저지르게 되었구나!”
채진숙 역시 복잡한 마음으로 권해나를 바라보았다.
그녀가 한없이 사랑하고 믿었던 임하늘이 이토록 악독한 마음을 품고 있었다니.
반면에 권해나는 다재다능할 뿐만 아니라 의술도 알고 있었다.
채진숙은 목소리가 쉰 것 같았다
“해나야, 너 언제부터 의술을 배운 거니?”
권해나가 담담하게 물었다.
“제가 돌아온 후에 당신들이 제게 관심을 기울인 적이라도 있었나요?”
채진숙의 얼굴이 즉시 굳어졌다. 마치 따귀를 한 대 맞은 것처럼 화끈거렸다.
임수찬마저도 오랜만에 죄책감을 느꼈다.
다른 사람들 역시 권해나가 안쓰러웠다.
“세상에, 겨우 친딸을 찾았는데 임씨 가문 사람들은 전혀 사랑하지 않고 관심조차 없었으니! 정말 이해가 안 가!”
“흥, 뭘 이해 못 하겠다는 거야? 시골에서 자란 친딸이 집에서 키운 명문가 아가씨만 못하다고 생각한 거겠지! 안타깝게도 양녀의 마음이 그렇게 악독할 줄 누가 알았겠어. 친딸이 진짜 대단한 사람이었는데!”
“권해나 의술이 그렇게 좋다니, 혹시 Y 신의가 아니야?”
누군가의 말에 사람들은 일제히 권해나를 뜨거운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임씨 가문 사람들도 속으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만약 권해나가 Y 신의라면 그들은 정말로 대박이 날 판이었다!
권해나는 명확하게 대답하지 않고 담담하게 말했다.
“추모식을 계속하죠.”
그녀는 말을 마치고 김청자의 영정 사진을 향해 무릎을 꿇었다.
모두가 조용해졌고 추모식은 계속 진행되었다.
추모식이 끝나자 사람들은 권해나에게 그 질문의 답을 계속 묻고 싶었으나 그녀의 표정이 좋지 않은 것을 보고 눈치 빠른 사람은 서둘러 동행하는 사람을 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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