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9화 인생이 끝났어
권해나는 눈을 가늘게 뜨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유연준은 그녀의 손을 잡았다.
“자, 케이크 먹자. 케이크 다 먹고 나서 외식하러 가야지.”
그들은 레스토랑에 도착했다. 권해나는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며 트위터를 보았다.
지금 트위터는 굉장히 뜨거웠다.
김청자가 세상을 떠났고 석인철도 죽었으며 임하늘이 구속 수감되었다.
그리고 고석주 역시 다시 한번 여론 속으로 밀려들었다.
고석주는 경인 병원을 떠난 후 급하게 직장을 구하러 다니지 않았다. 그를 스카우트하고 싶은 병원이 셀 수 없이 많았기 때문에 고석주는 신중하게 골라보려 했던 것이다.
며칠 동안 고민하던 끝에 마침내 한 병원을 선택한 그는 그 병원에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고석주입니다. 귀 병원에 입사하는 것에 동의합니다.”
고석주가 말했다.
“고석주 씨? 죄송합니다만 우리 병원은 당분간 채용 계획이 없네요.”
상대방은 그렇게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고석주는 순간 화가 치밀었다.
‘이 병원 인사담당자가 왜 이렇게 무례한 거야? 채용 계획이 없다고? 나도 딱히 가고 싶지 않거든.’
고석주는 즉시 다른 병원에 전화했다.
뜻밖에도 그곳에서도 같은 대답이었다.
“죄송합니다만 저희는 인력이 부족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말하고는 역시 전화를 끊었다.
고석주는 더욱 화가 났다.
‘이 병원들은 나를 놀리는 건가?’
그때 그는 친구가 보낸 메시지를 보았다.
[망했어. 석주야, 이것 좀 봐!]
고석주가 뉴스 링크를 눌러 내용을 다 읽고 나자 온몸은 통제할 수 없는 듯 부들부들 떨렸다. 임하늘이 감옥에 갔고 김청자의 그 수술은 사실 성공했던 것이다!
지금 인터넷 여론은 반전되었다.
거의 모두가 권해나에게 사과하는 분위기였다.
어떤 사람들은 고석주의 트위터까지 찾아냈다.
[이제야 알겠네. 고석주는 허세만 부리고 명예를 좇는 의사였어!]
[권해나가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을 때 고석주는 자기 트위터에 썼던 권해나를 비난하는 글을 바로 삭제했잖아. 그런데 수술이 실패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바로 병원을 비난하고 퇴사했지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