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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9화 파괴된 전시회

석지은이 나지막이 달랬다. “지우야. 내가 보기엔 제 센터 작품은 그냥 재료가 네 것보다 좋은 것뿐이야.” “그런 말 하지 마. 저 작품 디자인도 아주 훌륭해.” 한지우는 부드럽게 말했다. 하지만 그녀의 눈빛에 가벼운 실망이 스쳤다. “근데... 연준 씨가 해나를 찾으러 간 것 같아.” “뭐? 그년이 또 연준 오빠한테 들러붙는 거야?” 석지은은 버럭 소리를 질렀다. 한지우의 쓸쓸한 표정을 발견하자 그녀는 순식간에 가슴이 아파왔다. ‘저 권해나, 도대체 무슨 자격으로 지우한테서 연준 오빠를 빼앗는 거야?’ 권해나의 디자이너는 자신의 작품을 둘러싼 사람들을 보고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권 대표님, 다들 우리 작품을 보고 있어요!” “디자이너님 작품이죠.” “아니요, 우리 작품이에요. 대표님이 고쳐준 게 얼마나 많은데요. 이건 우리가 함께 만든 거예요!” 디자이너는 단호한 말투로 말했다. 그러다 갑자기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근데 오늘 캐리 대사님도 온다고 들었는데 안 보이네요?” 갑작스레 이름이 언급되자 권해나의 표정에 긴장감이 스쳤다. 조용히 움직이기로 했는데 결국 소식이 새어 나간 모양이었다. “사람들이 다들 디자이너님 작품을 보고 있어요. 가서 작품을 소개해 주세요.” 권해나가 말했다. 그러자 디자이너는 서둘러 앞으로 걸어갔다. 전시품 사이를 지나던 순간, 권해나는 날카롭게 스쳐오는 기척을 감지했다. 옆에서 누군가 세게 부딪쳐 오는 것이었다. 그녀는 반사적으로 디자이너를 뒤로 끌어당겼다. 그 바람에 남자의 몸이 그대로 그녀를 들이받았다. 순간, 균형을 잃은 그녀의 몸이 옆으로 밀리며 전시용 유리 캐비닛에 세게 부딪혔다. “악!” 유리가 산산이 부서지는 소리와 함께 사방에서 비명이 터져 나왔다. “권 대표님!” 얼굴은 가까스로 감쌌지만 드러난 팔은 여러 곳이 깊게 긁히고 베였다. 디자이너는 그 모습을 보고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대표님... 죄송해요. 괜찮으세요? 병원부터 가요, 빨리!” 죄책감에 목이 메인 목소리였다. 권해나는 주변을 둘러봤지만 방금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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