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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화 실적을 건 내기

말이 끝나자 석지은 쪽은 조용해졌다. 김미연이 웃음을 참지 못하며 말했다. “팀장님은 예쁘고 마음도 착해서 완전 저한테는 여신이에요! 어떤 사람들은 단체 활동 나와서도 실적 요구나 하고... 세상에, 직원들을 사람 취급도 안 한다니까요!” “맞아요, 역시 저희 팀장님이 최고죠. 이렇게 부하 직원들을 배려하시잖아요.” 다른 직원들도 곧장 맞장구쳤다. 석지은도 그 말들을 똑똑히 들었다. 몇몇 직원들의 마음이 흔들리는 게 느껴졌다. 직원 입장에서야 당연히 인자한 상사를 더 좋아할 수밖에 없었다. 비교해보면 권해나 쪽이 훨씬 나아 보였다. 실적이 최고가 아니어도 이렇게 좋은 곳에서 단체 활동을 할 수 있으니 직원들을 정말 잘 챙긴다는 인상이었다. 석지은은 부러워하는 그들의 기색을 곧바로 감지하고 표정이 굳더니 날카롭게 꾸짖었다. “권해나는 일부러 여러분들을 자극하는 거예요! 설마 여러분들도 저런 폐물이 되고 싶은 겁니까? 우리는 꼭대기에 설 사람들이에요. 저런 애들처럼 바닥으로 내려갈 순 없어요.” 백수연이 얼른 거들었다. “대표님 말씀이 맞아요. 서한 그룹 같은 쓰레기들은 자기들끼리 놀다가 곧 망할 거예요.” “망하는 건 그쪽이죠! 우리는 반드시 그쪽들을 뛰어넘을 거예요!” 김미연이 소리쳤다. “뭘로 뛰어넘는데요? 서한 그룹 제품은 발전이 하나도 없잖아요.” 백수연이 비웃듯 말했다. “서한 그룹은 앞으로도 계속 우리 발밑에 있을 뿐이에요.” 석지은이 비웃듯 권해나를 보며 말했다. “권해나, 네가 이렇게까지 한심해졌을 줄은 몰랐네. 언뜻 보기에 네 사람들은 자신 있어 보이지만 그건 그냥 자만일 뿐이야! 능력이 있으면 우리 실적부터 따라잡아 보든가. 그게 아니면 개 짖는 소리 좀 그만해!” “맞아. 앞으로 한 시간만 있으면 우리가 너희 실적을 넘어설 거야.” 권해나가 담담히 말했다. 석지은은 순간 멍해졌다. 본능적으로 휴대폰을 꺼내 확인하며 서한 그룹 실적이 폭등했을 거라 짐작했다. 실적은 오르긴 했지만 그렇게 엄청난 수준은 아니었다. 여전히 자기 팀보다 10억이나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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