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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1화 내가 바로 캐리야

권해나는 여전히 담담하고 침착한 표정이었다. 그녀는 한지우를 바라보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 “언니, 언니가 정말 캐리 맞아?” 한지우는 권해나의 시선을 마주한 순간 이유를 알 수 없는 불안이 가슴속을 스쳤다. 지금 여기서 자신이 캐리라고 인정하기만 하면, 이 판은 그녀의 승리였다. 그런데도 한지우는 끝내 그 말을 입 밖으로 내지 못했다. 그때 권해나가 가볍게 미소를 지으며 천천히 말했다. “보아하니 언니 배짱도 그 정도인 것 같네. 스스로 캐리라고 인정할 용기가 없다면 내가 사람들한테 캐리가 누구인지 알려줄 수밖에 없겠네.” 임은별이 냉소를 터뜨렸다. “권해나, 설마 네가 캐리라고 말하려는 건 아니겠지?” “응, 맞아. 내가 바로 캐리야.” 권해나의 또렷한 목소리가 장내에 선명하게 울려 퍼졌다. 그 순간 많은 사람들이 얼어붙고 말았다. 한지우는 믿기지 않는다는 듯 한 걸음 뒤로 물러서며 권해나를 바라봤다. 믿고 싶지 않았지만, 그녀의 머릿속에는 저도 모르게 권해나의 그 완벽한 디자인들이 떠올랐다... “너 진짜 미쳤구나? 네가 캐리라고? 난 절대 못 믿어!” 임은별은 전혀 믿지 않는다는 듯 노골적으로 혐오감을 드러냈다. “너 정말 뻔뻔해!” 권해나는 일찌감치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그녀는 직원에게 자신의 이메일로 도착한 보석 디자인 협회의 메시지를 대형 스크린에 띄우게 했다. 메일이 화면에 공개되자 사람들은 더 이상 믿지 않을 수가 없었다. 아무래도 보석 디자인 협회의 공식 이메일 주소는 조작이 불가능했으니까. “세상에. 저 여자가 진짜 캐리였어요? 그럼 한지우가 표절한 거예요? 한지우가 왜 그런 짓을 한 거죠?” “보니까 한지우는 그렇게 대단하지도 않으면서 남에게 한 수 눌리는 건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양이에요.” “근데 너무 비열해요. 다들 한지우가 캐리라고 추측할 때도 한 번도 부정하지 않았잖아요. 그럼 권해나의 작품이 사라진 것도 한지우 짓이었겠죠? 한지우가 권해나의 작품을 훔쳐서 대회에 참가한 거예요. 세상에, 너무 악독해요!” 진실을 알게 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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