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4화 바닥으로 떨어진 명성
[한지우는 정말 교활한 위선자 같아. 남의 작품을 표절해 놓고도 불쌍한 척 연기하다니... 누구한테 보여주려는 거야?]
[한유라는 능력이 확실한데, 한지우는 꿍꿍이만 앞서는 타입이지! 한유라 말이 틀린 게 하나도 없어. 만약 한씨 가문이 정말 한지우 손에 넘어간다면 몰락은 시간문제일 거야. 내가 협력사라면 당장 한씨 가문과의 협력을 끊겠어!]
한지우는 대회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자마자 침실 안의 물건들을 모조리 부숴버렸다. 그동안 차곡차곡 쌓아 올린 명성은, 바로 오늘 하루 만에 바닥으로 곤두박질쳤다.
한지우는 한유라의 발언을 보고는 화가 치밀어 올라 결국 눈물까지 흘렸다. 속이 너무 답답해 바람 좀 쐬려고 밖으로 나가려 할 때, 한유라와 마주치게 되었다.
한유라는 여전히 정장을 입고 있었는데 막 회사에서 돌아온 듯 보였다.
그녀는 계단 위에 있는 한지우를 올려다보았다.
한지우는 등 뒤에서 알 수 없는 한기를 느꼈다.
그때였다.
한유라는 한지우를 향해 다가오더니 그녀의 얼굴을 세게 내리쳤다!
“아!”
한지우는 뺨을 감싸 쥐었다.
어느새 눈가는 점점 더 붉게 부어올랐다.
그녀는 분노에 찬 눈빛으로 한유라를 노려보며 소리쳤다.
“한유라, 네가 감히 무슨 자격으로 나를 때려?”
“다음에 또 해나를 괴롭히는 걸 내가 발견하게 되면 이번처럼 때리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을 거야.”
한유라의 목소리는 차갑기만 했다.
그러더니 손목을 풀 듯 이리저리 움직였다.
“한유라! 할아버지는 아직 살아 계셔! 너 이렇게 제멋대로 굴면 할아버지가 가만두지 않으실 거야!”
한지우는 울면서 할아버지에게 일러바치러 달려갔다.
한유라는 서재에 잠시 머물러 있었다. 잠시 후 한승범이 안으로 들어왔다.
그녀는 전혀 놀라워하지 않았다. 오히려 한승범을 전혀 신경 쓰지 않고 고개를 숙인 채 서류를 보고 있었다.
그때 한승범이 차가운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너 또 지우를 때렸어?”
“네, 때렸어요.”
한유라는 아주 태연했다.
한승범은 분노를 억누른 채 목소리를 낮췄다.
“한유라, 지우는 네 언니야.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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