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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5화 신명자의 편애

권해나의 심장이 한 박자 멈춘 듯했다. 그녀는 무의식적으로 유연준이 했던 말이 생각났다. “그렇게 헤어지고 싶다면, 나도 동의할게!” 심장이 통제할 수 없이 저리고 아팠다. 얼굴까지 순식간에 창백해졌지만 그럼에도 이내 평온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네. 헤어졌어요. 저희는 서로 잘 맞지 않았어요. 하지만 회사에는 영향이 없을 거예요.” “맞지 않다면 헤어지는 게 낫지. 근데 네 할머니가 이 일에 신경을 많이 쓰셔. 돌아가서 혹시 할머니가 기분 나쁜 말을 해도 마음에 담지 마.” 남수희는 위로하듯 말했다. 권해나는 가볍게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엄마. 이렇게 오랫동안 살아왔는데 제가 할머니 성격을 모르겠어요? 걱정하지 마세요, 전 신경 쓰지 않아요.” 그 말에 남수희는 안심하는 듯했다. “그래. 내가 나중에 적합한 청년을 물색해 볼게. 참, 석유준은 어때? 너희 두 사람은 같이 자라왔고 전에도 사이가 좋았잖아. 유준이 능력도 괜찮고, 게다가 석씨 가문은 최근 몇 년 사이 기술 분야에서 시장을 계속 확장하고 있어.” 권해나의 눈빛이 잠시 어두워졌다. 그러다 몇 초 후 다시 말을 이어갔다. “엄마, 전 일단 아버지를 대신해 회사를 잘 관리하고 싶어요. 결혼 문제는 나중에 생각할래요.” “그래. 나도 네가 일찍 결혼하는 건 바라지 않아.” 권해나에게 정말로 별다른 생각이 없음을 확인한 뒤, 남수희는 그녀의 어깨를 토닥일 뿐 더 이상 말을 잇지 않았다. 30분 후, 고급스러운 차량이 권씨 가문 저택에 들어섰다. 호화롭고 웅장한 바로크식의 저택이었다. 흰색 성채가 녹음 속에 자리 잡고 있어 한눈에 봐도 마치 유화 속 풍경처럼 아름답고 우아하며, 곳곳에서 귀족적인 기운이 느껴졌다. 저택에 들어서 5분가량 도로를 달린 끝에 비로소 주 성곽 앞에 다다랐다. 권하나와 남수희는 함께 차에서 내려 안으로 들어갔다. 거실에 막 들어서자마자 대화 소리가 들려왔다. “할머니, 꼭 제 편을 들어주셔야 해요!” 권도연의 애교 섞인 목소리였다. “걱정하지 마. 도연아, 이 집안의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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