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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4화 교통사고

한지우는 분노에 잠긴 채 문득 무언가 생각났다. “도연아, 나 잠깐 나갔다가 올게.” “그래.” 한지우는 문 앞으로 가서 박은성에게 전화를 걸었다. “왜 또 연락한 겁니까?” 박은성이 살벌한 어투로 물었다. 건축 도면 표절 사건이 폭로되면서 그는 CEO 자리에서 쫓겨나 오갈 데 없는 신세가 되었다. 한지우를 욕하지 않는 것만으로 다행으로 여겨야 할 상황에 그녀가 제 발로 찾아왔다. “박 대표님, 건축도면 일은 정말 미안해요. 나도 권해나가 그렇게까지 수작을 부릴 줄은 몰랐어요.” 한지우의 목소리는 죄책감으로 가득했다. “오늘 유연준이 권해나에게 불꽃놀이를 해주는 걸 보고 마음이 괴롭네요. 박은성 씨는 고통스럽게 지내는데 그 여자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잖아요.” “그 여자 지금 어디 있죠?” 박은성이 즉시 분노하며 물었다. “정확한 위치까지는 모르고...” 한지우는 박은성에게 대략적인 위치를 알려준 뒤 전화를 끊었다. 악랄한 눈빛에 만족스러운 기색이 스쳤다. 박은성과 오랜 세월 알고 지내며 그가 당한 건 꼭 되갚아주는 성격임을 잘 알고 있었다. 권해나가 박은성에게 큰 타격을 입혔으니 박은성이 절대 그녀를 그냥 두지 않을 것이다. 한지우는 기분 좋게 사무실로 들어섰다. ... 놀이공원. 권해나와 유연준은 다른 놀이기구를 타다가 밤이 깊어지자 둘 다 배가 고파서 일정을 마치고 차에 올랐다. “오늘 어땠어?” “정말 재미있었어요. 사람들이 놀이공원을 좋아하는 이유가 있네요.” 권해나가 감탄했다. “응, 앞으로 매주 하루는 나한테 시간을 내줄래?” 유연준이 진지하게 물었다. 권해나는 마음이 살짝 움직였지만 솔직하게 말했다. “매주 시간을 낼 수 있다고 장담하진 못해요.” “그래, 시간이 되면 나한테 말해줘.” 권해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입가에 웃음이 스쳤다. 오늘은 아마 그녀가 태어나서 가장 편안한 하루였던 것 같다. 시선을 돌려 유연준의 옆모습을 훔쳐보았다. 운전에만 집중하는 남자가 우아하고 고귀한 자태를 풍기고 있었다. “누군가 우리를 따라오고 있어.” 유연준이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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