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7화 생신 잔치
이 아름답고 독특한 얼굴을 한지우가 잘못 볼 리 없었다.
“전 영부인...”
한지우는 애써 마음을 가라앉혔다.
“저를 찾으신 이유가 뭐죠?”
“듣기론 며칠 전 안해로에 갔다면서요?”
전임 영부인이 물었다. 태도는 온화했지만 오랜 기간 높은 자리에 있었기에 무의식적으로 강한 위압감을 풍겼다.
“네.”
한지우는 힘겹게 고개를 끄덕였지만 속으로는 의구심이 들었다.
“의학을 배웠나요?”
전임 영부인이 그녀를 바라보며 다시 물었다.
“네, 해외 유명 의대에서 몇 년간 공부했습니다.”
한지우는 다시 고개를 끄덕였다.
전 영부인은 몇 초간 침묵했다.
그녀는 당시 자신을 구해준 여자를 조사하려 했지만 그 길에는 감시 카메라가 없었고 또 너무 어두워서 여자의 얼굴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수색 끝에 그들은 한지우를 찾아냈다.
한지우는 의학을 배웠고 그날 밤 마침 그 길 근처에 갔었다.
게다가 한지우는 고전 무용도 할 줄 알았다.
그래서 한지우에게 물어보러 온 것이다.
하지만 한지우를 만난 후 전 영부인은 그녀가 그날 밤 여자와는 분위기가 전혀 다르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무슨 일 있으세요?”
계속 침묵하는 영부인을 보고 한지우가 궁금한 듯 물었다.
“그날 밤 안해로 근처에서 무슨 일을 했는지 기억나요?”
전 영부인이 다시 물었다.
“음... 근처에서 촬영하며 춤을 추고 있었어요. 아, 참. 마침 한 사람을 구하기도 했고요.”
한지우는 사실대로 대답했다.
“누군가를 구했다고요?”
전 영부인은 다소 의아해했다.
‘혹시 그때 그 여자가 정말 한지우인가?’
“네.”
한지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전 영부인의 표정을 보자 머릿속이 빠르게 돌아갔다. 그녀는 대충 전 영부인이 왜 자신을 찾았는지 이해한 듯했다.
전 영부인은 그 길 근처에서 누군가에게 구조된 적이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마침 그날 밤 한지우도 촬영 중 현장에 있던 스태프를 구했으니 거짓말은 아니었다.
전 영부인이 찾아온 건 아마도 그녀가 의학을 배웠고 또 마침 그 근처에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 길에는 감시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