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1화 권도연에게 실망
“너... 너 이 천한 년, 감히 나한테 이런 짓을 해? 할머니가 절대 가만두지 않을 거야...”
권도연은 겨우 말을 이으며 두 눈에는 원한이 가득했다.
“그 전에 네 행동이 알려지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부터 생각해 봐.”
권해나는 싸늘하게 그를 내려다보며 본가 저택의 집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권도연 데리러 오세요. 백원 골목입니다.”
전화를 끊은 뒤, 그녀는 곧장 남자 종업원에게 다가갔다.
남자 종업원은 간신히 목숨만 붙어 있었는데 권해나가 무사한 걸 확인한 그는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다행이네요... 당신이 무사해서...”
말을 마치자마자 그는 그대로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권해나는 미간을 찌푸린 채 곧바로 그를 번쩍 안아 들고 근처의 진료소로 향했다.
권도연의 친구들은 손이 무척 거칠었다. 남자 종업원의 몸은 상처투성이였고 응급 처치를 마친 뒤에도 여전히 의식을 되찾지 못한 채 깊은 잠에 빠져 있었다.
권해나는 머리가 지끈거렸다. 그렇다고 사람을 병원에 그냥 두고 나올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결국 그녀는 그를 집으로 데려오기로 했다.
권재호와 남수희는 이 사실을 전해 듣고 매우 놀랐다.
“도연이 녀석은 정말 한심한 놈이야. 우리 권씨 가문에서 이런 도덕적으로 타락한 인간이 나온 적은 한 번도 없었어!”
권재호는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남수희도 미간을 찌푸렸다.
“난 그저 도연이가 반항기가 좀 심한 줄만 알았지, 이렇게까지 막 나갈 줄은 몰랐어.”
“게다가 이번이 처음도 아닌 것 같아요.”
권해나의 눈빛이 차갑게 가라앉았다.
권재호는 표정을 굳히며 말했다.
“이 일은 반드시 둘째한테도 알려야 한다. 우리 권씨 가문의 가훈을 몰라? 힘으로 약자를 괴롭히는 건 절대 금지야. 하물며 권도연처럼 사람을 때리는 건 더더욱 용납할 수 없어.”
“네, 아빠. 잠깐만 기다려 주세요.”
권해나는 그렇게 말하고는 먼저 위층으로 올라갔다.
그녀는 컴퓨터를 켜고 잠시 작업한 후 몇 가지 자료를 찾아내 권재호에게 보냈다.
자료를 확인한 권재호는 더 큰 충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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