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0화 설마 사생아가 있는 건 아니겠지?
그 순간, 한유라는 깜짝 놀라 눈을 크게 떴다.
“해나야, 너 설마... 네 아빠가 밖에 사생아라도 둔 거 아니냐고 생각한 거야?”
권해나는 어이가 없다는 듯 웃었다.
“그럴 리가 있겠어?”
“그럼 왜 그래?”
한유라가 더 궁금한 얼굴로 재촉했다.
권해나도 딱 잘라 설명할 수가 없었으니 그냥 고개만 저었다.
“아니야. 별거 없어.”
술을 조금 더 마시며 분위기는 다시 풀렸다. 권해나는 한유라와 신현준이 함께 있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저도 모르게 입꼬리를 올렸다.
한유라는 신현준의 무릎에 기대어 앉아 있었고, 신현준은 포도를 하나하나 집어 한유라 입에 넣어 주고 있었다. 둘은 누가 봐도 달달하게 사랑하고 있었다.
‘유라가 행복하면... 나도 괜히 기분이 좋아지네.’
권해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미소를 지었다.
그런데 그때 권해나의 시야 끝으로 권도연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는 게 보였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까 그 남자 직원도 술집 밖으로 나갔다.
‘아직 퇴근 시간도 아닌데... 왜 나가지?’
미간을 찌푸리던 권해나는 갑자기 불길한 예감이 스쳤다.
마침 한유라는 신현준과 춤추러 가 버렸다. 권해나는 굳이 따라가겠다고 말하지도 않고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나 남자 직원을 뒤따라 술집 밖으로 나왔다.
남자 직원은 사람들 시선이 닿지 않는 골목으로 들어갔다.
권해나가 골목 입구에 가까워지기도 전에 비웃는 소리가 먼저 들렸다.
“권해나가 그렇게 감싸 주니까, 너 아주 기고만장한 거야?”
남자 직원이 낮게 대답했다.
“권 도련님, 저는 전혀 그런 마음이 없어요.”
“그래? 그런 마음이 없다고?”
권도연의 목소리가 차갑게 떨어진 다음 순간, 둔탁한 폭행 소리가 연달아 터졌다. 누군가를 발로 차고 주먹으로 때리는 소리였다.
그 순간, 권해나의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 권해나는 그대로 뛰어들었다.
골목 안쪽에는 예상대로 남자 직원이 바닥에 눌린 채 맞고 있었다. 몇 명이 위에서 짓누르고 번갈아 발길질까지 하고 있었다.
권해나는 분노가 치밀어 오르자, 바로 소리를 질렀다.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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