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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화 가족들에게 공표

채진숙도 다가와 한마디 했다. “내가 볼 때는 우리 하늘이 말이 맞는 것 같아요. 달리 중요하게 얘기할 것도 없으니까.” “어머, 금상을 받았어? 하늘이 대단하네.” 숙모가 임하늘을 향해 웃으며 칭찬했다. “하늘이 너처럼 뭐든지 잘하는 애는 처음이야. 어르신도 그래서 너를 더 예뻐하나 봐. 계속 시골에서 조용히 있던 사람이 이렇게 돌아오자마자 파티까지 열어주고.” “맞아. 언니 너무 대단한 것 같아.” 사촌 동생인 임수지도 다가와 그녀가 대단하다며 치켜세워주었다. “아직 뭣 때문에 파티를 여셨는지 확정된 것도 아닌데 왜 그러세요.” 임하늘은 쑥스럽다는 얼굴로 그만하다고 하면서도 계속해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에이, 아니면 다른 일이 또 뭐가 있겠어?” 임수지는 그런 그녀가 부럽기도 하고 또 질투가 나기도 했다. 임하늘은 사람들이 하나같이 다 맞다고 얘기하자 점점 더 그런 것 같아 잔뜩 흥분했다. 김청자는 실무에서 물러나기는 했지만 여전히 회장님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 그런지 그녀는 아들 손주 상관없이 모두에게 한결같이 엄격했다. 임하늘이 몇 번이나 그녀의 마음에 들기 위해 노력했는데도 여태 미소 한번 지어주지 않았다. “어머님이 무관심해 보여도 너를 제일 인정하고 있는 게 분명해.” 채진숙이 조용히 속삭였다. “그러니까 이따 할머니 도착하면 애교도 부리고 그렇게 해봐. 잘하면 회사 지분을 받게 될 수도 있을 거야.” “네, 엄마!” 임하늘은 지분 얘기에 눈을 반짝이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때 파티장 문이 열리고 김청자가 안으로 들어섰다. 권해나는 김청자의 옆이 아닌 바로 뒤에서 조용히 들어오고 있었다. 김청자밖에 보지 못한 임하늘은 얼른 그녀의 옆으로 다가가 인사를 건넸다. “할머니, 오셨어요? 오늘 이렇게 저 때문에 축하 파티를 열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네 축하 파티?” 김청자가 미간을 찌푸리며 되물었다. “제가 서강시에서 주최한 피아노 콩쿠르에서 금상을 탄 것 때문에 파티를 열어주신 거 아니에요?” 임하늘의 얼굴에 당혹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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