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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4화

바로 그때 문 쪽에 갑자기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오자 성유리와 진미연은 재빨리 고개를 돌려 문 쪽을 바라보았다. 진무열이 얼굴에 활짝 웃음을 띠고 뻔뻔하게 걸어 들어오고 있었다. “유리 누나, 새 스튜디오 구경 왔어요... 진... 미연은... 왜 여기 있어요?” “진미연?” 진미연이 불쾌한 표정으로 진무열을 바라보며 말했다. “여기 진미연이라는 사람 없어요. 사람 잘못 봤어요.” “농담 그만해요. 누나 맞잖아요.” 진무열이 호기심에 가까이 다가왔다. “유리 누나, 말이 나왔으니까 하는데 여기 인테리어가 병원보다도 훨씬 좋네요?” “그래요?” 성유리가 얼굴에 희미한 미소를 띠며 말했다. “병원은 문 닫았어요?” “네! 환자도 없어서 문 닫고 누나 보러 왔어요.” 진무열이 손을 뻗어 옆에 있는 옥을 만지며 말했다. “와, 이거 진짜 멋지네요! 얼마예요?” “저기요! 만지지 마요... 그건 진무열 씨를 갖다 팔아도 못 사니까...” 진미연은 진무열의 손등을 때리며 말했다. “너무 오버하는 거 아니에요?” 진무열은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정말 그렇게 비싸요?” “10억인데 살 거예요?” 희미한 웃음을 띠며 진무열을 바라보는 진미연은 진지해 보이면서도 농담 같은 태도였다. 진무열은 놀라서 급히 손을 거두었다. “그럼 날 팔아도 못 사겠네요...” “앞으론 할 일 없으면 여기 오지 마요.” 진미연이 엄숙하게 말했다. “여긴 진무열 씨가 있을 곳이 아니니 할 일 없으면 병원에나 가 있어요.” “유리 누나, 미연 누나한테 뭐라고 좀 해봐요. 나 방금 왔는데! 벌써 쫓아내려고 하잖아요...” 대답하려던 순간, 문 쪽을 스쳐본 성유리는 문밖에 한 사람이 서 있는 것을 보았다. 서로 시선이 마주친 순간 성유리의 얼굴이 잔뜩 어두워졌다. 배가은이 바로 문밖에 서서 냉담한 표정으로 성유리를 바라보고 있었다. “두 사람 이야기하고 있어요, 나 잠시 나갔다 올게요.” 결국 발걸음을 옮겨 문 쪽으로 걸어간 성유리는 문밖으로 나온 후 배가은과 마주 보며 섰다. “여긴 어떻게 온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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