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9화
“난 그런 거 신경 안 써!”
박진우의 눈빛은 매우 단호했다.
“난 내가 지금 널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뿐이고 너랑 함께 있고 싶을 뿐이야.”
“박진우 씨가 나에게 이런 말들을 하는 걸 양아현 씨도 알고 있나요?”
박진우는 양아현이라는 이름을 듣자마자 얼굴이 어두워졌다.
“왜 지금 이 타이밍에 걔 얘기를 꺼내?”
성유리는 냉랭한 미소를 지었다.
“왜서 그 사람 얘기를 꺼내면 안 되는 거죠? 저희가 이혼을 선택한 이유는 대표님이 더 잘 아시지 않나요? 만약 그녀가 없었다면 나도 감옥에 가지 않았을 것이고 우리 사이도 이 지경까지 이르지 않았을 거예요.”
“그때 일에 대해서는 계속 조사할 거야. 너에게 정말 억울한 점이 있다면...”
“정말 제가 억울한 거라면 어떻게 할 건데요? 양아현도 감옥에 3년 동안 갇히게 할 건가요?”
박진우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성유리가 입을 열었다.
박진우는 갑자기 말문이 막혔다.
성유리는 박진우의 반응을 보자 표정이 어두워졌다.
“왜요? 그래도 아쉬운가요? 겉으로는 나를 사랑한다고 말했지만 그때 나를 감옥에 보낼 때 조금도 망설이지 않았어요! 이것이 박진우 씨가 말하는 사랑인가요?”
“지난 일은 너에게 미안한 부분이 많아. 만약 네가 정말로 당시의 일을 다시 조사하려고 한다면 내가 반드시 도와줄게...”
성유리는 또한번 박진우의 말을 끊었다.
“다시 조사할 필요도 없고 도움도 필요하지 않아요. 언젠가는 모두에게 제가 결백하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을 거예요!”
성유리의 말투는 매우 단호하여 박진우를 움찔하게 했다.
부인할 수 없는 것은 이 순간 박진우가 정말로 그녀의 말솜씨에 놀랐다는 것이다.
심지어 그녀의 말이 진심일까 봐 두려웠던 순간도 있었다.
왜냐하면 이 기간 양아현의 행동은 이미 모든 것을 보여주었다.
그녀가 뒤에서 몰래 하는 짓들, 뒤에서 아이를 교사하는 일들까지도 그는 훤히 알고 있었다.
성유리의 말은 믿을 가치가 있었다.
만약 정말 그렇다면 그들 사이는 정말로 되돌릴 여지가 없을지도 모른다.
박진우의 손을 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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