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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8화

“알겠어요.” 소유나가 말했다. “사촌 오빠 일 때문에 너무 걱정할 필요 없어요. 그분들은 모두 성인이고 성공한 사람들이에요. 어찌 됐든 장은미 씨가 걱정할 일은 아니에요.” 장은미가 고개를 끄덕였고 소유나는 사실 눈치를 챘다. 장을미를 불러 자신과 함께하게 한 이 별안간 계획은 분명 허진서의 사심이라는 것을 말이다. 아마 장은미를 보고 싶어서 생각해 낸 꼼수였을 것이라고 상상했다. 저녁 무렵 소유나가 막 집에 돌아온 순간 문지후와 허진서가 들어왔다. 허진서를 보자 소유나는 눈을 살짝 가늘게 떴고 허진서의 목적이 너무 뚜렷하게 보였다. “형수님. 장 보고 왔어요. 주방 좀 빌릴게요.” 허진서는 쇼핑백을 손에 쥐고 웃으며 주방으로 갔다. 허진서가 장을미를 형수님이라고 부르자 소유나는 머리부터 긴장이 살짝 올랐다. 그녀는 문지후를 쳐다보며 흰 셔츠에 넥타이를 맨 허진서를 힐끔 쳐다보며 물었다. “뭐 하는 거예요?” “꼭 오고 싶다고 해서 호주산 랍스터랑 동별돔을 사 와서 널 위해 요리하고 싶다고 해서 함께 왔어.” 문지후는 이미 허진서에게 신경 쓸 마음이 없었다. 소유나는 허진서의 속뜻을 단번에 꿰뚫었고 주방으로 걸어가 팔짱을 끼며 말했다. “진서 씨. 장은미 씨도 같이 부를래요?” 허진서는 잠시 멈칫하며 돌아봤고 안경 너머로 초롱초롱한 눈빛이 빛났다. “난 상관없어요. 형수님 마음대로 하세요.” “그럼 됐어요. 안 부를래요.” 소유나는 웃으며 거실로 돌아왔고 문지후는 소파에 앉아 다리를 꼬고 있었다. 소유나가 다가오자 팔을 벌려 그녀가 앉도록 손짓했다. “놀리지 마요.” 문지후가 그녀에게 조용히 말했다. “지후가 속상해하면 오늘 밤 또 남아서 위로해 줘야 해.” “오늘 장은미 씨랑 쇼핑하러 갔을 때 남자 친구랑 영상 통화를 해서 잠깐 봤는데 얼굴이 하얗고 깔끔하며 햇살같이 잘생겼더라고요. 장은미 씨랑 꽤 잘 어울려요.” 소유나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지만 허진서가 듣기에 충분했다. 허진서는 동별돔을 손질하며 힘을 조금 주었다. 소유나는 덧붙였다. “둘이 3년이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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