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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6화

“할아버지께서 오늘 기분이 아주 좋으셔.” “어르신들은 시끌벅적한 걸 좋아하시잖아요.” 소유나는 웃으며 말했다. “예전에 우리 외할머니도 시끌벅적한 걸 아주 좋아하셨어.” 유연서는 소유나를 힐끗 쳐다본 뒤 살짝 껴안으며 어깨를 토닥였다. “나는 괜찮아.” 소유나는 그녀에게 웃어 보이며 말했다. “그냥 시간이 정말 빠르다는 생각이 들어서.” “응.” 유연서는 계속 석류를 먹으며 중얼거렸다. “너무 빠르지.” 두 사람은 나란히 서서 석류를 먹으며 잠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때 진우가 나와 유연서를 불렀다. “어머니께서 부르세요.” 유연서는 잽싸게 석류를 진우에게 건네며 말했다. “내가 하나하나 떼서 먹으려고 했던 거예요.” 진우는 받아 들었고 유연서는 안으로 들어갔다. 소유나는 진우가 손에 든 석류를 보고 웃으며 말했다. “꽤 달콤한데 맛 좀 봐요.” 진우는 석류 알갱이를 하나 떼어 입에 넣자 정말 달콤했다. “사모님...” “그렇게 부르지 마세요.” 소유나는 고개를 숙이며 석류 알갱이를 손에 떼어 놓고 말했다. “깜빡하고 물어보지 못했는데 왜 지후 씨를 그렇게 존경해요? 나이도 비슷한데 그렇게 오랫동안 알고 지냈으면 형제나 친구처럼 지낼 수도 있을 텐데 왜 계속 상하 관계인 거예요?” 진우가 말했다. “문 대표님께서 저를 구해 주셨습니다. 제 목숨은 대표님께서 주신 겁니다.” 소유나는 그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평범하게 채용된 줄 알았는데 그런 사연이 있는 줄은 몰랐다. 생명의 은인이기에 진우가 문지후에게 그렇게 충성스러운 것도 당연했다. 그는 문지후를 주인처럼 모시고 있었다. ... 안에서는 사회자가 모든 친척과 친구들을 불러 모아 할아버지의 만수무강을 축원하는 행사가 시작된다고 알렸다. 소유나와 진우는 함께 안으로 들어갔다. 할아버지는 무대 중앙에 앉아 전통 의상을 입고 얼굴 가득 미소를 띠고 있었다. 보기에도 매우 기뻐 보였다. 축하하러 온 사람들이 진심으로 왔는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사람이 왔다는 것만으로도 이 가문을 존중한다는 뜻이었다. 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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