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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화

송씨 집안의 옛집은 봉쇄되었고 사당에는 갈 수 없었다. 육현석은 사람을 시켜 그녀를 묘지로 데려갔다. 추모공원. 소예린은 끌려오며 온몸이 더러워지고 엉망이 되었다. 육현석은 그녀를 밀치고 송하윤의 부모님 묘 앞에 무릎 꿇게 했다. “아저씨, 아줌마께 사과해!” 소예린은 앞으로 넘어지며 묘비에 머리를 부딪칠 뻔했다. 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이를 악물고 입술을 꽉 깨문 채 아무 소리도 내지 않았다. ‘나는 잘못하지 않았어. 아저씨 아줌마께 잘못한 게 없어. 사과하지 않을 거야!’ 소예린이 이렇게 고집을 부리는 것을 본 육현석은 더는 예전처럼 인내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는 차갑게 명령했다. “스스로 무릎 꿇고 머리를 조아리며 사과하지 못한다면 억지로 머리를 9,999번 조아리게 해서 아저씨 아줌마에게 사과하도록 해!” “네!” 육씨 집안 경호원들은 명령을 받은 후 표정 변화 없이 소예린을 붙잡고 머리를 조아려 사과하게 했다. 쿵! 쿵! ... 한 번, 두 번... 얼마나 지났을까, 소예린의 이마는 피와 살이 뒤엉켜 엉망이 되었다. 그녀는 더는 저항하지 않고 멍한 눈으로 경호원들이 강제로 사과하고 잘못을 인정하게 하는 걸 지켜보기만 했다. 눈꺼풀은 점점 무거워지더니 어느 순간, 스르르 감겼다. 몸이 옆으로 쓰러지며 완전히 의식을 잃었다. 경호원들은 떨리는 손으로 그녀의 숨을 확인하며 말했다. “육 대표님, 아직 죽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더는 절하게 할 수는 없어요! 더 절하면 하면 정말 죽을 수도 있어요!” 육현석의 눈빛이 차가워지더니 무심하게 물었다. “절을 몇 번이나 했어?” “육 대표님, 겨우 백 번입니다.” 경호원들은 서로 확인한 후 확실한 답변을 내놓았다. 육현석은 고개를 끄덕였지만 여전히 소예린을 놓아줄 생각이 없었다. “우선 사람을 시켜 치료해. 죽이면 안 되지. 이제 겨우 시작일 뿐인데. 하윤이 부적을 구하기 위해 눈보라 속에서 999개의 계단을 절을 하며 올랐는데 열 배는 갚아야 할 거 아니야.” “한 번에 다 못 하면 나눠서 해. 몸이 조금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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