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9화
“누구한테 공격적이라고 하는 건데요. 당신이 저년을 대신해서 배상하든가요.”
몇몇 음흉한 남자들은 바로 입을 닫았다.
실버 라인 건물 전체를 배상하려면 외모만으로는 아직 부족했다.
모욕당한 유송아는 화가 치밀어올라 이 사람들을 욕하려다 박민재가 급하게 달려오는 것을 보았다.
“오빠! 왔어요? 너무 무서워요. 흑흑흑...”
유송아가 바로 박민재에게 쪼르르 달려가자 사람들은 어이가 없었다.
“어머, 돈 갚아줄 사람이 왔나 봐요.”
“방송을 중단시켜서 위약금을 많이 물어야 하는데.”
“복도, 엘리베이터 수리비도 모자라 우리 집 벽도 다 그을렸는데...”
사람들은 한마디씩 하면서 탐욕스러운 눈빛으로 박민재를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하지만 박민재의 시선에 가장 먼저 들어오는 것은 유송아가 아니었다.
“오빠...”
유송아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는데 박민재가 바로 강서우 앞으로 달려가는 것이다.
“사랑아! 괜찮아? 건물에 불이 났다고 해서 달려왔어. 꼭대기 층에서 사고라도 날까 봐 걱정했어. 어디 다친 데 없어?”
강서우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이세빈이 보호해 줘서 잠깐 젖고 연기를 조금 흡입한 것 외에는 아무 일도 없었다.
‘왜 나를 걱정하는 거지?’
강서우는 뒤로 물러서다 이세빈과 점점 가까워지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다.
박민재는 그런 그녀를 보면서 눈빛이 갑자기 차가워졌다.
“사랑이가 겁에 질려서 말도 못 하잖아요. 이 대표님은 뭐 하고 계셨어요!”
이세빈은 눈빛이 어두워지고 말았다.
강서우가 말을 꺼내기 전에 이세빈은 그녀의 허리를 끌어안으면서 냉랭하게 말했다.
“그렇게 친근하게 부르지 마세요. 나랑 서우 씨 일에 끼어들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세요? 엉뚱하게 불 지른 당신 애인이나 잘 지키세요.”
이세빈은 일부러 ‘애인’이라는 두 글자를 강조해서 말했다.
박민재가 전에 이 단어로 강서우를 모욕했기에 되갚아주는 것이다.
강서우는 확 변한 이세빈의 모습에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지금 내 편을 들어주는 건가?’
말문이 막혀버린 박민재가 유송아와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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