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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화

긴 설명에 혼인신고서를 증거로 첨부한 게시물 때문에 여론은 순식간에 양극으로 갈라졌다. 어떤 사람은 강시현과 결혼하지 못한 양민하가 책임을 떠밀려고 일부러 여론을 일으켜 네티즌들의 동정을 산 게 아닌지 의심했다. 이런 방식을 통해 강시현을 압박하고 그녀와 결혼하도록 강요한 것은 아닌지, 부잣집 사모님이 되기 위한 수단이 아닌지 의심했다. 유지민이 이렇게 직접 결혼 사실을 공개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던 강인혁은 얼굴에 미소가 가득 차오르며 행복한 모습을 드러냈다. “지민아, 이제 모두가 우리가 결혼한 걸 알게 됐어.” 유지민은 눈을 깜빡이며 물었다. “제가 공개해서 싫었어요?” “아니, 난 너무 좋아.” 강인혁의 말을 듣고 유지민은 꿀단지에 빠진 것처럼 달콤해져 살짝 입꼬리를 올리며 웃었다. 이때 매니저는 여론이 반전된 것을 보고 화가 나서 휴대폰을 던져버리고 싶은 마음마저 생겼다. “이 유지민은 강하 그룹에서 2년 동안 홍보팀장을 했을 뿐인데 어떻게 해야 여론이 계속 들끓게 하는 줄 아네요. 이렇게 되면 모두를 이 사건에 참여시킨 다음 제일 핫할 때 자신을 위해 변명할 거라고요.” 이렇게 되면 모두가 유지민의 결혼 소식을 알게 되어 후에 게시물을 삭제하거나 가짜 계정을 만들어 댓글을 단다고 해도 쓸모가 없다. 양민하는 소파에 앉아 얼굴이 일그러진 채 주먹을 꽉 쥐고 있었는데 손톱이 손안으로 파고들어 핏자국이 났다. 그녀는 입술을 깨물며 유지민이 결코 얕볼 상대가 아니었다고 생각했다. 2년 만에 유지민이 이렇게 완전히 달라질 줄을 누가 알았을까. 혼인신고서를 증명으로 올리면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양민하가 동정을 사려고 일부러 불쌍한척했다고 생각할 것이다. 양민하에 대한 악플이 순식간에 만 개가 늘어났다! 이 일이 수습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자 양민하는 갑자기 일어나 밖으로 뛰쳐나갔다. 매니저가 보더니 급히 말렸다. “민하 언니, 어디 가세요? 밖에 큰비가 내리고 있어요!” 하지만 양민하는 아랑곳하지 않고 강시현을 찾아갔다. 비에 흠뻑 젖은 몸, 핏기라곤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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