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4화
강인혁은 입꼬리를 올리더니 곧장 고개를 숙여 유지민의 입술에 입을 맞췄다.
그는 빠르게 유지민 입가에 묻은 과자 부스러기를 입맞춤으로 지워냈고 유지민은 잘익은 사과처럼 얼굴이 붉어져 강인혁을 바라봤다.
“저... 입에 뭐 묻었으면 말로 하지 더럽게 왜 그래요.”
강인혁은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난 좋은데.”
유지민은 당황해서 손에 들고 있던 과자를 강인혁의 입에 쑤셔 넣었다.
강인혁도 곧잘 받아먹으며 입 주변을 과자 부스러기로 가득 묻혔다.
그는 눈썹을 살짝 치켜올리며 자기 입가를 가리켰다.
“나도 입가에 부스러기가 묻었는데 지민이는 내가 더러워서 싫어?”
잘생긴 강인혁을 유지민도 싫어할 리가 없었다.
그녀는 잠시 시선을 피하다 조심스레 손가락으로 강인혁의 입가를 닦아주며 말했다.
“인혁 씨, 전 그런 생각 안 해요.”
강인혁이 허스키한 목소리로 물었다.
“지금 키스하고 싶은데... 해도 돼?”
유지민의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
“여긴 회사잖아요. 누가 문 열고 들어오면 어떡해요?”
“넌 내 아내잖아. 다른 사람들이 봐도 누가 뭐라 하겠어.”
말을 마친 강인혁은 유지민에게 더는 대답할 틈을 주지 않고 바로 몸을 숙여 그녀를 소파에 눕히고 입술을 포개었다.
키스 소리가 공기 중에 퍼졌고 유지민은 몸을 뒤로 젖히며 강인혁의 입맞춤을 받아들였다.
다음 날 유지민은 기분 좋게 회사에 출근했다.
오늘은 평소처럼 수수한 스타일이 아닌 정성스러운 메이크업과 붉은색 H라인 스커트 그리고 흰색 셔츠로 완벽하게 차려입었다.
그녀의 몸매는 매력적이게 드러났고 회사에 들어선 순간부터 많은 이들의 시선을 끌었다.
직원들은 그녀의 모습을 바라보며 속으로 감탄했다.
‘대표님은 능력도 있으시고 몸매도 좋고 얼굴도 예쁘고 자상한 남편까지... 정말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봐. 아, 끈질기게 쫓아다니는 남자도 있지.’
유지민은 직원들이 자신에 대해 수군대는 걸 모르고 있었다.
대표실로 향하던 중 그녀는 멀리서 들려오는 비서들의 감탄 어린 소리를 들었다.
“와... 장미 999송이예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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