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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5화

강인혁의 목소리가 옆에서 조용히 울려 퍼졌다. “방현지 일은 굳이 방석형 때문에 참을 필요 없어. 네가 마음에 걸린다면 당장이라도 방현지 퇴사시킬 수 있어.” 강인혁의 담담한 말에 유지민은 놀란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순간 멍해진 그녀는 이내 조심스럽게 말했다. “괜찮아요. 아직 그 집안이랑 협력 중이잖아요. 그 일 하나로 방석형 씨랑 사이까지 틀어질 필요는 없죠.” 그러자 강인혁은 더욱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지민아, 내가 늘 말하잖아. 나한테 제일 중요한 건 네 마음이야. 설령 방현지를 퇴사시킨다 해도 방석형한테는 충분히 다른 방법으로 보상할 수 있어.” 그 말에 유지민의 마음이 따뜻해졌다. 두 사람은 어느새 엘리베이터에 올라타 있었고 주변에 아무도 없음을 확인한 유지민은 갑자기 강인혁의 허리를 끌어안더니 발끝을 들고 강인혁이 반응하기도 전에 앙증맞게 속삭였다. “그럼 앞으로 방현지랑 거리 좀 둬줘요. 이번 일은 여기서 끝내는 걸로.” 그 말과 함께 유지민은 불쑥 입을 맞췄다. 입술이 닿는 순간 강인혁의 눈빛이 잠시 흔들렸다. 놀람은 잠시였고 곧이어 그의 눈동자엔 감출 수 없는 기쁨이 가득 찼다. 유지민은 평소 밖에서 스킨십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이었다. 지금은 엘리베이터 안이었고 CCTV도 있는데 먼저 입맞춤을 해오니 강인혁은 감격스러운 감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순식간에 분위기를 장악해 깊은 입맞춤을 이어갔다. 유지민은 갑작스러운 그의 키스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녀의 가벼운 입맞춤과 달리 강인혁은 그녀를 완전히 삼켜버릴 듯 혀를 감싸며 뜨거운 숨결로 그녀를 압도해 왔다. 엘리베이터가 1층에 도착하자 유지민은 얼굴이 빨개진 채 당황스럽게 강인혁을 밀쳐냈다. 강인혁도 적당히 선을 지키며 그녀를 놓아주었다. 그러고는 태연한 목소리로 장난스레 말했다. “지민아, 얼굴은 왜 그렇게 빨개?” 그러자 유지민은 강인혁의 입술을 힐끔 보고 눈을 가늘게 뜨며 말했다. “인혁 씨 입술은 왜 그렇게 빨개요? 아, 립스틱 자국인가요?” 유지민은 강인혁이 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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