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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9화

“문 대표님의 차량이 주차장으로 들어간 걸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오는 길이에요. 5분이면 되니까 잠시 시간 좀 내달라고 안에 계신 대표님께 전해주세요.” 유지민의 말에 비서가 난감해하던 그때 사무실 안쪽에서 문태산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들여보내.” 비서는 그 말에 한숨 돌리며 문을 열어주었고 유지민은 문이 열리자마자 성큼성큼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 문태산은 유지민이 자리에 앉기도 전에 난색을 표하며 이마를 짚었다. “유 대표님, 저는 진심으로 유 대표님의 능력을 높게 사고 있습니다. 유 대표님과 좋은 비즈니스 파트너가 되고 싶기도 했고요. 하지만 상황이 이렇게 되어버린 이상 저희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유 대표님도 저희가 지금 얼마나 곤란한 입장일지 잘 아시지 않습니까.” 유지민은 이해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 이해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상황이 상황이라도 귀사에 장기적으로 이익이 될 만한 결정을 하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저는 문 대표님이시라면 분명히 현명한 결정을 내리실 거라고 믿습니다.” 문태산은 유지민의 말에 아주 잠시 마음이 흔들렸다가 누군가의 얼굴을 떠올리고는 다시금 한숨을 내쉬었다. “미안합니다.” 유지민은 강시현에게 완전히 굴복당한 그의 태도에 더 설득해봤자 시간 낭비겠다 싶어 마음을 거두어들였다. “알겠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하죠.” 그녀는 그렇게 얘기하고는 바로 발걸음을 돌렸다. 그런데 사무실에서 걸어 나와 이곳을 벗어나려는 그때 강시현이 헐레벌떡 이쪽으로 뛰어오는 것이 보였다. 강시현은 유지민의 얼굴을 확인한 순간 이를 꽉 깨물며 바로 앞으로 다가와 말했다. “나한테 부탁하면 되는데 왜 쓸데없는 고집을 부려.” 유지민은 강시현이 말을 하며 손을 잡으려고 하자 얼른 뒤로 물러서며 그 손길을 피했다. 강시현은 아무것도 잡지 못한 자신의 손을 내려다보며 상처받은 듯한 표정을 지었다. “강 대표님은 조카 와이프를 궁지로 몰고 가는 게 취미 신가 봅니다? 같은 남자로서 쪽팔려 얼굴이 다 화끈해 나네요.” 그때 분노가 잔잔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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