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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8화

양민하는 알겠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그저 시현 씨한테 짐이 되고 싶지 않아서...” “사랑하는 사람은 짐이 아니에요. 사랑하니까 힘든 일이 있어도 같이 이겨내는 거죠.” 두 시간 뒤. 강시현은 병실 앞에 나타났다. 양민하는 침대에 앉아서 수액을 맞고 있었다. 목에 난 자국에 약을 바르니 더욱 불쌍하고 가엾어 보였다. 양민하의 얼굴은 새하얗게 질려있었다. 강시현을 본 양민하는 눈물을 머금은 눈으로 강시현을 보면서 입을 열었다. “시현아, 왔구나.” 신유정은 강시현을 보고 얼른 다가가 강시현을 안았다. “시현 오빠, 오랜만이네요. 보고 싶었어요.” 강시현은 고개를 숙여 신유정을 보면서 부드럽게 물었다. “언제 돌아온 거야? 왜 나한테 말도 안 하고.” “오빠한테 서프라이즈 해주려고 그랬죠. 쇼핑몰에서 오빠한테 줄 넥타이를 샀어요. 어때요?” 신유정이 바로 선물을 꺼내 강시현에게 주면서 얘기했다. 강시현은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다. “그래, 이젠 다 컸네.” 신유정은 양민하를 보면서 동정의 시선을 보냈다. “오빠, 내가 쇼핑몰에서 새언니를 보고 얼마나 놀랐는지 알아요? 전남편이라는 사람이 매일같이 새언니를 스토킹한대요. 그리고 돈을 주지 않으면 새언니를 죽이겠다고 했대요. 듣기만 해도 끔찍하지 않아요? 그러니까 얼른 새언니랑 결혼하고 새언니를 잘 지켜줘요.” 신유정의 말을 들으면서 양민하는 희망을 품었다. 그리고 눈물을 흘리면서 동정심을 얻으려고 애썼다. 하지만 강시현은 그 모습을 보고도 표정 하나 변하지 않았다. 양민하의 목과 팔에 난 자국을 보면서도 아무렇지 않아 했다. “유정아, 그럴 수는 없어. 아까 통화하면서 얘기해줬잖아. 그러니까 억지 부리지 마.” 그 말을 들은 신유정은 표정이 어두워져서 얘기했다. “시현 오빠! 지금 오빠는 유지민이라는 여우년한테 홀린 거예요. 난 처음부터 그 사람이 싫었어요! 혈연관계도 없으면서 어릴 때부터 오빠를 졸졸 따라다니고 오빠의 인생에 함부로 쳐들어왔잖아요. 그건 사랑이 아니에요! 오빠를 삼촌이라고 부르면서 오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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