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0화
유지민은 심장이 쿵 내려앉았다.
강인혁이 주는 사랑은 너무 많아서 유지민은 약간 걱정이 되었다.
“조금은... 부담돼요. 내가 그만큼의 사랑을 되돌려주지 못할 것 같아서요.”
“그게 뭐 어때서 그래? 우리 사이에 그렇게 딱딱하게 굴 필요 없잖아.”
유지민이 의아해하면서 물었다.
“나를 사랑하는 것만큼, 똑같은 사랑을 원하는 거 아니에요?”
강인혁이 부드러운 눈빛으로 얘기했다.
“내가 왜 원한다고 생각해? 난 그저 네가 나를 조금만 신경 써주면 기분이 좋아.”
누가 더 많이 사랑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강인혁은 오랜 시간 기다린 사람을 드디어 손에 넣게 되었다.
그러니 이런 쓸데없는 잘못으로 유지민을 잃고 싶지 않았다.
병실의 분위기는 점점 따뜻해졌다. 점심 식사 분위기도 알콩달콩하기만 했다.
다른 한 편.
방신재는 병원을 떠나면서 두 주먹을 꽉 쥐었다. 이렇게 방호 그룹이 무너지는 것을 두고 볼 수만은 없었다.
자리에 서서 생각하던 방신재는 갑자기 다른 사람을 떠올렸다.
그 사람은 방현지의 핸드폰에서 본 적이 있는 사람이었다.
그 생각에 방신재는 머뭇거리지 않고 바로 차에 올라타서 강하 그룹에 도착했다. 강하 그룹에 도착하자 프런트 직원이 방신재를 막아 나섰다.
이윽고 강시현이 명령을 내리자 그제야 직원이 방신재를 들여보내 주었다. 방신재는 직원을 따라 가장 높은 층의 사무실로 갔다.
강시현은 범접할 수 없는 차가운 기운을 내뿜고 있었다. 방신재를 본 강시현은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물었다.
“방 대표님께서 갑자기 강하 그룹에는 무슨 일로 오신 거죠?”
방신재는 강시현을 보면서 아무렇지 않은 듯 얘기했다.
“강 대표, 오늘 내가 온 건 우리의 비즈니스 때문이라네.”
강시현은 차갑게 비웃으면서 얘기했다.
“방현지는 해외로 쫓겨나고, 방호 그룹은 강인혁과 계약을 파기했는데, 도대체 무슨 비즈니스를 하러 오셨다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강시현은 이때다 싶어 화를 쏟아부었다. 방현지는 강시현을 찾아와 강인혁과 유지민을 갈라놓겠다고 했었다.
하지만 방현지 덕분에 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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