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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화

문성아와 이준서의 약혼 소식은 폭탄처럼 경북의 재벌가에 떨어져 큰 파문을 일으켰다. 안씨 가문, 정씨 가문, 하씨 가문, 강씨 가문 모두 이준서의 뒤를 캐며 문씨 가문이 왜 갑자기 앙숙을 선택하게 되었는지 밝혀내려 했다. 산업 스파이, 개인 탐정들이 대거 투입되었지만 이준서의 신분은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었다. 겉에 드러난 정보는 이준서가 스위든에 산업을 두고 있고 방대하지만 조용하게 유를주의 여러 재단과 깊은 협업 관계를 이어오며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은밀한 세력과도 관련되어 있다는 것밖에 없었다. “이준서가 어떻게 이런 실력을 갖추고 있어?” 안도혁이 조사 결과를 테이블에 힘껏 내팽개치며 음침한 표정으로 말했다. “어릴 적부터 문성아의 괴롭힘을 당해내며 살아온 무능한 놈이 무슨 수로?” 정사언이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말했다. “아무래도 우리가 소홀했던 것 같아.” 소유희는 내키지 않았다. 공들여서 안도혁과 그 친구들을 자기편으로 만든 건 문성아가 눈물을 흘리며 처참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지 더 높은 자리로 올라가는 걸 보고 싶어서 그런 건 아니었다. 소유희는 어떻게든 진정해 보려고 숨을 크게 들이마시며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다음날 문성아가 자주 가는 프라이빗 클럽에 발을 들이는데 복도 끝에서 말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애매한 신음이 들려왔다. “도혁 오빠... 여기서 이러지 마요...” 소유희가 달콤하지만 떨리는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걸음을 우뚝 멈춘 문성아가 그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안도혁이 소유희를 벽에 누른 채 손가락으로 옷을 헤치며 거침없이 키스했다. 곁눈질로 문성아를 발견한 소유희는 우쭐거리며 웃더니 일부러 목소리를 높였다. “도혁 오빠. 이러다 아가씨가 보면 슬퍼할 거예요...” 안도혁이 차갑게 웃었다. “이준서를 선택할 때 내 기분은 생각했대?” 문성아는 그 장면을 보고도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전생에는 이 장면을 보고 가슴이 찢어질 것 같았는데 지금은 그저 우스웠다. 몸을 돌려 그대로 자리를 떠나는데 코너를 돌다가 누군가와 부딪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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