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009장

이 비서는 박시언이 이렇게 무자비하게 말할 줄 몰랐다. 사실, 시신이 발견된 후 시신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서찬미는 화재로 죽은 게 아니라 그전에 총에 맞아 이미 죽은 상태였다. 박시언이 한 짓임을 굳이 생각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아무리 재혼이라고 해도 서찬미는 죽기 전까지 박씨 가문의 사모님이었기에 장례식을 제대로 준비하지 않는다면 세간의 의심을 살 것이고 박시언에게 좋을 것이 없다. “이 비서님, 진짜로 박 대표님의 말 대로 해야 하나요?” 이 비서는 잠시 침묵하다가 말했다. “돌아가 어르신께 여쭈어보죠.” 박씨 본가에 있는 최정애는 이 비서의 말을 듣고 안색이 어두워졌다. “시언이가 철이 없이 그런 말을 했다고 너마저 그렇게 생각하면 어떻게 해? 아무리 그래도 서찬미는 우리 박씨 가문의 사모님이자 시언이의 아내야. 설령 며칠 후에 이혼하더라도 장례식은 예의를 다해 치러야지. 당장 사람들에게 지시하여 치르도록 해.” “예, 어르신.” 거실에 앉아 있던 최정애는 이 비서가 나간 후에야 유씨 아주머니더러 거울을 갖고 오라고 했다. 유씨 아주머니가 건넨 거울을 보고 있던 최정애는 거울 너머의 늙고 초췌한 자신에 순간 마음이 답답해졌다. 더 이상 젊었을 때의 모습이 아니었다. 어쩐지 배건웅이 별로 좋아하지 않더라니... “아줌마, 나 많이 늙었지?” “어르신, 왜 갑자기 그렇게 묻나요?” “주름도 많고 피부도 푸석푸석하고 눈도 많이 탁해진 것 같아서.” 최정애는 한숨을 내쉬었고 그런 그녀의 눈에는 허탈함이 가득했다. 박씨 가문의 이 큰 가업을 지키기 위해 그녀는 자신의 청춘을 바쳤다. 하지만 지금 이런 모습은 그 누가 봐도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어르신, 또래 어르신들과 비교하면 전혀 늙지 않았어요. 50세처럼 보여요.” “그래?” 젊은 시절의 최정애는 남편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몸매관리에 아주 신경을 썼고 꾸준히 관리해 왔지만 나이가 들면서 얼굴과 몸매가 예전보다 많이 못 해졌다. 며칠 전, 용성에 간 최정애는 배씨 가문이 용성에서 얼마나 높은 지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