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15장
빅토리아 뷰티샵.
명함을 내려다본 신다정은 타고 있는 한정판 스포츠카를 길가에 세웠다.
핑크색 스포츠카는 거리에서 아주 눈에 띄었다.
특히 신다정의 뽀얀 미모와 긴 다리로 한껏 멋을 낸 모습은 단숨에 가게 직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가게에 신다정만큼 아름다운 여자가 온 적이 없다.
“고객님, 처음 방문인가요? 어떤 아이템으로 하고 싶으신가요?”
직접 신다정에게 다가간 매니저는 저도 모르게 신다정을 위아래로 훑어보았다. 선글라스를 벗은 뒤 드러난 신다정의 다정한 눈빛에 여자 매니저마저 넋을 잃고 바라봤다.
너무 예쁘다!
“친구 추천으로 왔는데 여기 뷰티 아이템이 있다고 해서 한번 해보려고 왔어요.”
신다정은 나른하게 소파에 앉아 테이블 위에 놓인 책자를 집어 들었다.
신다정의 손가락에 있는 비둘기 알 크기의 다이아몬드 반지는 이내 가게 직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녀의 손목에는 몇억 원짜리의 다이아몬드 시계도 채워져 있었다.
매니저는 저도 모르게 숨을 들이마셨다.
대체 얼마나 부자면 집 한 채 가격이 되는 시계를 손목에 차고 다니겠는가?
사람들이 자신을 쳐다보고 있는 것을 눈치 친 신다정은 일부러 의아한 얼굴로 물었다.
“왜 그러시죠?”
“고객님이 너무 예뻐서요. 우리 가게에 연예인도 많이 오는데 사모님만큼 관리를 잘한 사람은 없어요.”
신다정은 빙긋 웃었다.
이 메디컬 뷰티 회사는 재벌가들 사이에서 매우 유명하다. 서한 그룹 산하의 의료 미용 산업이고 서한 그룹 산하에 연예인이 많기에 그들은 본인 서한 그룹의 뷰티샵을 많이 홍보하곤 했다.
신다정이 특별히 이렇게 치장하고 온 이유도 자신의 몸값을 과시함으로써 가게 직원들이 그녀를 홀대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그때가 되면 궁금한 것을 더 잘 물어볼 수 있다.
“일단 얼굴부터 한번 해보죠. 해봐서 별로면 다시 안 올 거예요.”
신다정은 일부러 도도한 말투로 말했지만 듣기에 그리 불편해하진 않았다.
다들 오히려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신다정이 자리에서 일어나자 직원은 신다정을 데리고 가장 큰 룸으로 갔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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