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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4장

“고마워요.” 신다정이 웃으며 말했다. “안 그래도 소개시켜 드려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신다정의 말에 몇몇 사람들은 서로를 쳐다보자 신다정이 말을 이었다. “저도 장사하는 사람이고 남편도 저와 같아요. 제 옆에 있는 이 아가씨도 마찬가지이고요. 다들 뷰티 업계 말고 다른 돈 버는 장사를 하고 싶어 하거든요.” “신다정 씨의 말뜻은...” “요즘 게임몰 사업이 아주 잘 되고 있다고 들었어요. 내 주위에도 친구 여러 명이 주식을 샀는데 매달 수익만 몇억 내지 몇십억이라고요. 그래서 아주 관심 있게 보고 있는데 아쉽게도 구매할 루트를 찾지 못했어요. 단지 주식만 사는 거면 사실 지금 나온 게임몰 중에 살 수 있는 주식이 없기 때문에... 내가 직접 이 사업을 하고 싶어요.” 신다정은 상자 안의 기계를 보며 말했다. “이 기계들 모두 낙성 김씨 가문에서 온 것으로 알고 있어요. 나도 빙빙 돌려서 말하지 않을게요. 혹시 낙성에서 게임몰을 할 기계를 구할 수 있을까요? 보수는 톡톡히 해줄게요. 내 손에 있는 이 돈보다 훨씬 더 많을 테니.” 배연화는 낙성 김씨 가문이라는 말에 기분이 나쁜 기색이 역력했다. 피부 시술을 받으러 온다고 하지 않았던가? 그런데 왜 갑자기 게임몰 기계를 얘기하고 있는 것이지? 일부러 낙성 김씨 가문을 언급하다니! “신다정 씨, 기계는 구할 수 있는데 가격이...” “걱정하지 마세요. 돈은 충분히 드릴 테니 기계만 구해주세요. 보수는 넉넉히 드릴게요.” 신다정의 말에 제일 앞에 서 있던 리더가 고개를 끄덕였다. “3일, 3일 후에 기계를 동쪽 선착장으로 보낼게요. 그때 선착장에 오시면 사람을 만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래요. 고마워요.” 신다정은 갑에서 카드를 꺼내며 말을 이었다. “계약서 작성 후에 은행카드에 있는 돈은 계약금으로 하죠. 기계를 받고 문제가 없는 것이 확인되면 잔금과 배송비를 지불할게요. 여러분, 이견 없으시죠?” 눈앞의 몇 사람들은 그저 큰돈을 벌 거라는 생각에 잠겨 있었기에 당연히 아무런 불만이 없었다. 배연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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