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41장
이 말을 들은 신다정은 마음속에 불안한 감정이 솟구쳤다.
“회사 지분에 무슨 문제라도 있어?”
“고빈의 매니저가 방금 회사에 왔는데 고빈이 용성에서 실종되어서 사람을 찾을 수 없다고 했어요. 그런데 오늘 갑자기 누군가가 고빈의 주식 계약서를 회사에 가져왔어요. 고빈이 지분을 30% 보유하고 있는데 몇몇 소액 주주들이 지분을 고빈에게 팔면서 가진 지분이 40%를 넘으면서 회사의 최대 주주가 되었어요. 그래서 주주총회를 열자고 합니다.”
여기까지 들은 신다정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예전에 고빈과 협력할 때 신다정은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에 고빈에게 신정 엔터테인먼트의 지분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다가 나중에 신정 그룹과 모안 그룹이 합병되면서 신정 엔터테인먼트는 고빈에게 맡겼다.
그후에 가짜 신분 문제로 인해 신다정은 고빈에게 지분을 추가로 주었고 그렇게 되어 신정 엔터테인먼트 지분까지 합치면 고빈은 30%의 지분을 보유하게 되었다.
이 지분들은 고빈이 마땅히 받아야 할 것이라고 생각해 고빈에게 주는 보상이기도 했다.
심지어 지난 2년 동안 회사의 많은 부분을 고빈에게 맡겼다.
항상 믿었던 고빈이 이 시점에서 그녀를 배신할 줄은 몰랐다.
“신 대표님? 여보세요?”
장 비서가 긴장한 목소리로 그녀를 불렀다.
일이 너무 커져서 외부에 알려지면 안 되었다.
이 일이 알려지면 모든 사람들이 모안 그룹의 주인이 바뀔 것이라는 걸 알게 될 것이다.
신다정은 순간 온몸이 떨렸다.
고빈이 이 정도까지 하면서 그녀를 배신할 줄은 몰랐다.
“바로 회사에 갈게.”
전화를 끊은 신다정이 지태준을 바라보며 말했다.
“고빈이 소액 주주의 지분을 매입했대. 이제 최대 주주가 되어 주주총회를 열려고 하나 봐.”
회사 지분 40%는 절반을 넘지 않지만 고빈이 회사에서 최대 지분 보유자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었다.
회사의 최대 주주라면 당연히 주주총회를 소집할 수 있었다.
심지어 신다정이 현재 보유한 지분도 40%정도밖에 안 되었다.
만약 주주총회가 다시 진행된다면 나머지 주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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