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43장
“투표하기 전에 잘 생각해 보세요. 그러면 우리도 일하기 편할 것 같네요.”
지태준의 목소리와 함께 총알이 장전되는 소리를 들은 주주들은 순간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지태준은 무력을 사용하는 일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머리를 쓰는 일은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이 사람들이 모안 그룹에 공헌을 한 사람이 아니었더라면 지태준은 진작 사람들을 대동하고 쳐들어갔을 것이며 여기서 그들의 헛소리를 듣고 있지도 않았을 것이다.
“지 대표님, 우리를 협박하는 건가요?”
제이슨이 담담한 얼굴로 말했다.
“이번 선거는 공정하게 진행됩니다. 사실 저도 무력을 사용하고 싶지는 않지만 여러분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약간의 조치를 취했습니다. 지 대표님, 문밖의 사람들은 이미 우리가 통제했습니다. 두 분도 자신의 사람들이 너무 비참하게 죽는 걸 원하지는 않으시겠죠.”
여기까지 말한 제이슨은 갑자기 피가 묻은 가문의 휘장을 만지작거렸다.
신다정은 이것이 김영수가 항상 가지고 다니던 김씨 가문의 휘장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이것은 김영수가 정말로 광명회 사람들에게 잡혔다는 것을 증명했다.
신다정의 감정이 격해지려 할 때 한 주주가 입을 열었다.
“저는 신 대표님을 선택합니다. 신 대표님은 우리를 이끌고 오늘까지 왔습니다. 그때 신 대표님이 아니었다면 어떻게 지금의 영화계의 황제 고빈이 있을 수 있었을까요? 고빈은 은혜를 저버린 사람이에요. 그런 사람이 훌륭하면 얼마나 훌륭하겠어요? 그런 사람에게 회사를 맡길 수는 없습니다.”
한 주주가 직접 신다정에게 표를 던지겠다고 하자 다른 두 신정 그룹 주주도 손을 들며 신다정을 선택했다.
하지만 다른 기업가들은 신다정이 이 자리에 있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에 모두 고빈을 선택했다.
회의실의 분위기가 점점 더 긴장해지고 있을 때, 사람들의 시선이 한 사람에게로 쏠렸다.
바로 예전 신정 그룹의 한 주주였다.
신다정은 전에 신씨 가문을 위해 일한 사람들에게 확신이 있었기에 오는 길에 이미 결과가 어떻게 될지 추측해 보았다.
신정 그룹에 있었던 사람들이 그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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