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48장
신다정은 지태준의 품에서 힘을 얻고 싶은 듯 그를 꼭 끌어안았다.
오후, 허씨 가문의 차량이 계곡을 향해 달려갔다.
숲이 우거져 있는 이곳은 차가 달릴만한 평평한 작은 길도 없었다.
우거진 숲속에는 새 소리만 들렸다.
허성운이 차를 세우자 차에서 내린 사람들은 더 이상 차로 갈 수 있는 길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고빈이 대체 우리를 어디로 끌어들이는 거야?”
강금희는 주위를 둘러보며 말했다. 개발되지 않은 산지는 사고가 나기 쉬운 곳으로 지도에서는 이곳의 지형조차 제대로 확인할 수 없었다.
만나는 장소가 어디인지 누가 알겠는가?
게다가 혹시라도 절벽이 있다면 그들은 우회해야 한다.
숲이 우거져 있는 이런 곳은 신호가 없어 길을 잃기 쉽다.
나침반마저 이곳에서도 작동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진짜로 길을 잃게 된다.
“다들 여기서 기다려줘. 나도 준비는 충분히 했으니까.”
신다정이 등산 가방을 꺼냈다.
오기 전에 신다정은 이런 상황에 대해 예상을 했지만 목적지까지 3km가 남았는데 차가 더 이상 들어갈 수 없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다정아, 조심해. 이런 곳은 정말 장난이 아니야. 직선거리가 3km라고 해도 지도가 없으니 3, 4시간은 걸어야 할 거야.”
강금희가 신다정 곁으로 다가가며 말했다.
“아니면 나랑 같이 들어갈래? 내가 탐험을 많이 해봤으니 더 빨리 도착할 수 있을 거야.”
“안 돼!”
반지훈이 나서서 강금희를 옆으로 끌어당겼다.
“괜히 갔다가 일을 더 크게 만들지 마. 네가 위험에 빠지는 것을 나더러 보고만 있으라고?”
“내가 위험에 빠지는 것을 못 보겠다고? 그럼 네가 갈래?”
강금희가 반지훈을 노려보았다.
반지훈이 따라간다면 30분도 안 되어 길을 잃을 것이다.
“다들 걱정하지 마세요. 저도 이런 곳을 많이 다녀봐서 신다정 씨를 잘 돌볼 수 있습니다.”
마충재는 사람들이 무엇을 걱정하는지 알고 있었다.
마충재가 김영수를 따라다니면서 많은 경험을 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신다정도 마충재가 그녀를 돌보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신다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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