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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00장

반지훈이 말했다. “신다정의 말대로 광명회는 우리가 알 수 없는 곳에 금희를 숨겨놓았어. 우리가 또 다른 속임수를 쓸까 봐 금희와 원석을 바꾸려는 거야.” 반지훈의 분석을 들은 신다정은 여전히 뭔가 이상한 점이 있다고 생각해 저도 모르게 눈살을 찌푸렸다. 그러자 옆에 있던 허성운이 신다정의 표정을 보고 한마디 물었다. “넌 어떻게 생각하는데?” “생각까지는 아니고...” 신다정은 침대에 누워 있는 반지훈을 바라보며 말했다. “우리는 반씨 가문의 CCTV를 통해 반정국이 트렁크에 캐리어를 넣는 장면만 봤어. 가방 안의 사람이 강금희라는 직접적인 증거는 없잖아.” 이 말에 모두들 멍해 있자 신다정이 말을 이었다. “박시언이 아무 이유 없이 그런 말을 하지는 않았을 거야. 우리를 되돌려 보낸 건 분명 함정이 있다는 걸 알려주려는 거였어. 잘 생각해봐, 광명회가 강금희를 납치했다면 왜 우리에게 바로 연락을 하지 않았을까? 원석과 바꾸려 한다는 쪽지 정도는 남길 수 있었잖아? 반지훈이 스스로 알아차리고 우리가 먼저 찾아갈 때까지 기다린 게 너무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광명회가 원석을 얼마나 갖고 싶어 하는지 신다정은 너무 잘 알고 있었다. 강금희가 광명회 손에 있다면 그들은 절대 기다리고만 있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때는 사건이 갑작스럽게 터졌고 반지훈이 교통사고까지 당하는 바람에 깊이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다시 생각해 보니 광명회의 움직임에 이상한 점이 아주 많았다. “네 말이 맞아... 금희는 반정국 손에 없어.” 반지훈은 반정국을 만났을 때의 상황을 자세히 떠올렸다. 반정국이 진짜로 모든 통제권을 손에 넣었다면 왜 강금희를 보여주지 않았을까? 반지훈을 통제하는 데 이것만큼 더 좋은 방법은 없었을 텐데 말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반정국은 오롯이 고빈만으로 반지훈을 자극하려 했다. “금희가 반정국 손에 없다면 대체 어디에 있는 것일까?” 반지훈이 의아한 표정으로 신다정을 바라보았다. “CCTV 영상에서 반정국이 데려간 사람이 강금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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