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716장

성도아는 약간 놀란 표정으로 신다정을 바라보며 말했다. “내 기억에 신다정 씨는 항상 차분하고 신중했는데 이렇게 무모하게 행동할 때도 있네? 만약 날 진짜로 죽인다면 저 문을 어떻게 열려고 그래?” “너를 죽여도 들어갈 방법은 있어.” 신다정이 싸늘하게 말했다. “오늘 밤 내 앞에 선 이상 죽을 각오 해야 할 거다!” 단호하게 한마디 한 신다정은 애초부터 성도아를 용서할 생각 따위 없었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성도아는 반드시 죽여버릴 것이다! 이 말에 성도아의 입가에 걸렸던 미소가 서서히 사라지는 것을 본 신다정은 다시 말을 이었다. “방금 쏜 총은 경고야. 네 부하의 목숨으로 자신을 지키는 너를 너의 주님이 원석과 바꿀지 궁금하네?” “신다정, 너무 건방지게 굴지 마. 내 추측이 맞다면 너희들이 갖고 온 원석은 가짜 아닌가?” 성도아가 비웃으며 말했다. “워낙 의심이 많은 주님이라 만일을 대비해 이번 만남을 허락하신 거야. 그렇지 않았다면 네 친구 강금희는 벌써 죽었을 거야. 이런 얕은 수작을 내가 눈치채지 못할 거라 생각했어?” “금희는 어디에 있는 거야!” 강금희의 이름이 언급되자 반지훈이 앞으로 달려들려 했다. 신다정은 반지훈을 제지하며 싸늘한 얼굴로 성도아에게 말했다. “네 말대로 우리가 만나고 싶은 건 광명회의 주님이야. 너처럼 아무런 권한이 없는 개는 여기서 우리와 맞설 자격이 없다.” “이런...!” “성도아, 여기서 뭐 하고 있어?” 안개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고빈이 차가운 시선으로 네 사람을 바라봤다. “주님이 초대한 사람이야. 연회는 이미 준비되었으니 마음에 들 거라 생각해.” 신다정을 힐끗 스쳐 지나가는 고빈의 시선에는 아무런 감정도 없었다. 두 사람은 이미 남남이 된 듯했다. 성도아는 분노를 참으며 고빈에게 말했다. “네가 사람을 몰래 옮긴 걸 모르는 줄 알아? 고빈, 주님께서 이 사실을 아시면 결코 용서하지 않으실 거다.” “그건 네 알 바 아니야.” 고빈은 성도아에게 눈길도 주지 않은 채 신다정 일행을 교회 안으로 안내했다. 동굴 안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