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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26장

허성곤의 말을 들은 반정국은 피가 역류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고는 이내 피를 토해냈다. 반정국의 곁을 지키던 고빈은 눈빛이 어두워졌다. 승패는 이미 결정이 났다. 그들이 졌다. “아들아, 저 사람들을 죽여라.” 반정국은 입에 피를 머금은 채 말했다. “조카로서 삼촌이 냉정하게 판단하길 바랄 뿐이에요. 두 사람이 여기 이 많은 사람들을 이길 수 있을까요?” 허성곤이 허씨 가문의 경호원들을 향해 손을 들자 경호원들이 광명회 멤버들을 하나둘씩 끌고 들어왔다. 다들 가면이 벗겨져 본래 얼굴을 드러내고 있었다. 어떤 사람은 재계의 거물, 어떤 사람은 업계의 큰손들이었지만 총 같은 강력한 무기 앞에서 하나같이 공포에 질려 있었다. “주님! 제발 구해주십시오!” “제발 살려주세요!” 모두 광명회의 핵심 멤버들이었지만 결국에는 반정국의 돈주머니에 불과했다. 백 년 동안 반씨 가문의 개 노릇을 했지만 결국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 허성곤이 휠체어를 두드려 청산에게 신호를 보냈다. 이내 교회 안에 ‘탕! 탕! 탕!’ 하는 총성이 울려 퍼지더니 교회 전체가 순식간에 피바다로 변했다. 공기 중에는 토할 듯한 피비린내가 가득했다. 이들을 살려둔다면 언제든 인류에게 재앙이 될 수 있다는 걸 신다정도 알고 있었기에 그저 가만히 지켜보기만 했다. “그런데 허 대표가 사람을 이렇게 많이 죽여도 괜찮을까? 이들은 일반인이 아닌데.” 반지훈은 걱정이 되는지 혼자 중얼거렸다. 이들 모두 업계 최정상에 있는 사람들이었기에 갑자기 사라지면 분명 음모론이 나돌 것이다. 이때 신다정이 말했다. “비행기 사고로 위장하면 돼. 누가 죽였는지는 사람들이 알아서 추측하겠지.” “좋은 생각이야.” 허성곤이 미소를 짓더니 한마디 칭찬했다. “신다정 씨 말대로 처리해.” “알겠습니다, 대표님.” 청산이 시신들을 즉시 처리하라고 지시하자 허씨 가문 경호원들은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시신들은 거칠게 끌고 나갔다. 그 모습을 본 반지훈은 너무 역겨워 코를 막았다. “계곡의 모든 자폭 장치도 제거했어요. 그리고 삼촌이 오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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