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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3장

이때 회의실 문이 열렸고 경호원들 사이에서 백소원이 걸어 나왔다. 백소원은 흰색 롱드레스에 머리를 허리춤까지 길게 늘어뜨린 헤어스타일로 명품 규수다운 자태를 뽐냈다. 신다정은 꽤 오랜만에 백소원을 만났다. 지난번 마지막으로 백소원을 만났을 때가 지태준과의 약혼식이었다. 지금 백소원은 많은 사람들의 옹호하에 지태준의 반대편에 앉았다. 유 이사가 백소원의 곁으로 다가와 말했다. “소원이가 바로 우리가 인정하는 상속자예요!” “소원이는 백 대표의 딸인 데다 금융과 경제를 전공했고 수년간 학교 성적도 훌륭했어요. 그 어떤 부분에서도 지 대표보다는 적임자라고 생각해요.” “지태준, 당신은 남일 뿐이에요. 본인이 백 대표를 죽인 게 아니라면 이 자리에 왜 이렇게 오래 앉아 있는 건데요?” 사람들은 저마다 한마디씩 지태준을 깔보며 말했다. 예전 같으면 그들은 절대 지태준에게 이런 말을 할 배짱이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그들에게 배씨 가문이라는 든든한 후원자가 생겼다. 그들이 아무리 소란을 피워도 그들의 뒤를 봐주는 사람이 있었다. 이들의 기세등등한 얼굴에 신다정은 미간을 찌푸렸다. 입을 열려는 순간 지태준이 그녀의 손목을 잡았다. 차분한 지태준의 모습은 진작 마음의 준비를 한 듯했다. 아니나 다를까 문밖에서 변호사 몇 명이 회의실로 들어왔고 그 모습에 주주들이 지태준을 보며 물었다. “지 대표, 이게 무슨 상황이죠?” 지태준이 말했다. “물건 다 내놔.” “예.” 변호사들은 몇 개의 서류 봉투를 모두 책상 위에 올려놓으며 말했다. “여기 백 대표의 유언장, 그리고 백 대표 명의의 모든 재산 분배, 백 대표의 임종 전 사인이 있습니다. 이 두 분은 공증인이고요.” “백 대표의 유언장? 우리는 왜 모르고 있죠?” 주변 사람들은 어리둥절한 얼굴이었다. 백씨 가문에서 오래 일한 그들이라 창립 초기 멤버들이었고 백 대표가 죽을 때 구두로 후계자 자리를 지태준에게 물려주겠다고 했다. 당시 기세등등한 지태준은 모진 수단으로 백씨 집안에서 반기를 드는 사람과 그를 반대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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