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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3장

그 말에 배성유는 흠칫하더니 몸을 돌려 박시언 앞으로 걸어왔다. 그러고는 금테 안경을 위로 한 번 밀고 말했다. “내가 누군지 알아?” “그럴 지도요.” “그럼 빨리 퍼뜨려줘. 부탁이야. 배 대표인 척하는 거 정말 지긋지긋해서 못 하겠어. 배성연으로 사는 게 얼마나 답답한지 모르지?” “도련님!” 양 집사의 얼굴이 잔뜩 어두워졌다. 배성유는 옷매무시를 가다듬더니 정색한 얼굴로 말했다. “박 대표, 따라와.” 방안에서 두 사람의 대화를 들은 배건웅은 배성유가 들어오자마자 그를 향해 신발을 벗어 던졌다. “이 자식! 정말 쓸모없는 놈!” 배성유는 재빨리 피했고 그 신발은 배성유의 뒤에 있는 박시언에게 날아갔다. 하지만 박시언은 바로 손을 뻗어 신발을 잡았다. “어르신, 우리의 비즈니스 얘기부터 하시죠.” 박시언은 말을 하며 신발을 다시 배건웅의 책상 앞에 내려놓았다. 배건웅은 박시언의 온화하고 예의 바른 모습에 고개를 끄덕였다. “박현의 손자가 지정호의 손자보다 훨씬 낫네.” 지태준의 오만방자한 모습만 생각하면 배건웅은 지정호 그 늙은이가 생각났다. “어떤 비즈니스를 말하는 것인가?” “저의 할머니가 용성에 오셨습니다. 할머니가 어떤 요구를 해도 들어주지 말고 해성으로 돌려보내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그리고 배씨 가문의 둘째 도련님이 배운 것도 없고 능력도 없어 이분의 스승이 되고 싶습니다.” 그 말에 배성유는 고개를 번쩍 들었다. “뭐라고? 싫어.” “닥쳐!” 배건웅이 철이 안 든 배성유를 노려보자 박시언이 말을 이었다. “배씨 가문의 걸림돌들, 그리고 배씨 가문의 후계자 배성연이 진작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면 아마 100년 후에 사람들이 무리를 지어 싸워서 배씨 가문의 사업을 뺏을 겁니다. 도련님은 배씨 가문의 유일한 직계 후손인데 지금처럼 행동하면 분명 사람들이 업신여기어 다 뺏을 겁니다.” “내 선생님이 될 수 있는 사람은 많아. 왜 본인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 “박현의 손자 박시언이라서요.” 박시언의 심플한 한마디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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