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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4장

배건웅이 말했다. “당당한 한성 그룹 대표이사가 고작 이걸 원한다고? 속셈이 자네 할아버지보다 더 깊군. 원하는 게 있으면 바로 말해.” “단지... 한 사람을 보호하고 싶을 뿐입니다.” 옆에 있던 배성유가 간식을 먹으며 말했다. “해성의 모든 것을 장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박 대표가 한 사람은 물론이고 백 명도 보호할 수 있잖아. 그런데 그 말을 믿으라고? 아버지도 믿지 마. 나도 이런 선생은 필요 없으니까.” 배건웅은 박시언을 위아래로 훑어보다가 말했다. “단지 한 사람을 보호하는 것만이 아닌 것 같은데? 용성에 와서 배씨 가문의 신분을 달라고 한 것도 그만한 이유가 있는 거 아닌가? 조사하고 싶은 게 대체 뭔가?” 박시언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배건웅이 늙은 여우라는 것을 알았지만 생각이 이렇게 치밀할 줄은 몰랐다. 박시언이 입을 열지 않자 배건웅이 바로 말했다. “말하지 않을 거면 이만 가보게. 배씨 가문의 일은 나 혼자로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으니까. 만약 비밀을 발설해 배씨 가문이 망하게 된다면 박씨 가문도 평안하지는 않을 걸세.” 박시언이 눈살을 찌푸리자 배건웅이 앞으로 걸어가며 말했다. “박현의 손자야. 나는 지금 널 도우려고 네게 기회를 주는 거야. 협박하는 게 아니라.” 배건웅의 눈빛에 번진 웃음을 확인한 박시언도 더 이상 고집을 부리지 않았다. “해성의 비밀, 4대 가문의 비밀, 그리고... 신다정 부모님의 교통사고를 조사하고 싶습니다.” 그 말에 배건웅의 눈빛에 번졌던 웃음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박시언이 계속 말을 이었다. “어르신도 궁금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배씨 가문의 장남, 배성연의 죽음이 사고가 아니니까요.” 박시언의 말에 배성유가 눈살을 찌푸렸다. 배성연의 죽음은 사고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은 그와 아버지 배건웅밖에 없다. 배성유가 자리에서 일어나 물었다. “네가 안다고? 어떻게 뭘 아는데?” “그건 신경 쓰지 마세요. 나에게도 방법이 있으니.” “너...” “됐어.” 배건웅이 진지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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