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05장
용성 지씨 저택.
아침 일찍 일어난 신다정은 소파에 기대 아침을 먹고 있었다. 이때 하녀가 다가와 말해다.
“사모님, 백소원 씨가 집에 왔습니다. 만나실 건가요?”
“백소원 혼자 날 만나러 온 게 확실해요?”
“네.”
하녀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동행인은 없는 것 같습니다.”
신다정의 굳어진 표정을 본 하녀가 이내 말했다.
“사모님이 만나시기 싫다면 돌려보내겠습니다.”
그러자 신다정은 담담한 얼굴로 말했다.
“아니에요. 만나죠. 집 안에 있는 경비원 절반 정도 남들 모르는 곳으로 안내해 주세요.”
“네?”
“그러다가 이따가 집에 무슨 일이 생기면 그냥 내버려 두세요. 태준 씨에게 알려야 할 건 알리고 경찰에 신고할 건 하고요.”
신다정의 지시를 들은 하녀는 어리둥절했지만 이내 대답했다.
“예, 사모님.”
백소원이 곧바로 집안에 들어왔다.
골드 컬러의 드레스를 입고 소파에 나른하게 기댄 신다정은 완벽한 몸매를 자랑했고 가슴에 데코레이션으로 되어 있는 레이스는 그녀의 아우라를 더욱 부각시켰다. 이런 몸매는 남자는 물론이고 여자들의 마음마저 설레게 했다.
지태준이 밤마다 신다정과 함께 침대에서 뒹구는 생각을 하니 백소원은 마음이 편치 않았다.
분명히 자신이 먼저 지태준을 만났고 먼저 좋아했다.
“백소원 씨, 무슨 일로 나를 만나러 온 것이죠?”
신다정의 담담하면서도 잔잔한 웃음을 머금고 있는 말투에 백소원이 앞으로 다가가 말했다.
“지태준 곁에서 떠나 달라고 부탁하러 왔어요.”
“나와 태준 씨는 이미 부부예요. 이런 요구가 너무 당돌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하지만 태준 씨는 지금 정말 위험해요! 주주들이 태준 씨를 감히 어떻게 할 수 없지만 지태준의 곁에 신다정이라는 약점이 있다는 것은 잘 알고 있죠. 게다가 우리 아빠가 돌아가시기 전에 확실히 나를 태준 씨에게 맡겼고 태준 씨도 승낙했어요! 그런데 지금 번복하고 더 이상 나를 상관하지 않는다면 이건 태준 씨에게 큰 약점이 될 거예요. 사람들이 공격할 수 있는 구실을 만들어 준 거라고요! 설마 태준 씨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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