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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2장

깜짝 놀란 배성유는 입을 떡 벌렸다. 한 대 맞는 것도 이렇게 아픈데 이렇게 많이 맞으면 얼마나 아플까? 박시언은 다시 옷을 입은 뒤 단추를 채우며 말했다. “내가 견딘 거면 너도 참을 수 있어. 그러니 하지 못하는 것은 없어.” “이거... 설마 맞은편에 있는 그 마녀 할망구가 때린 거야?” 배성유가 말하는 마녀 할망구는 바로 최정애이다. 요 며칠 최정애는 배씨 저택에 틀어박혀 갈 생각이 없었고 오로지 그의 아버지 곁에 있고 싶어 하는 듯했다. 할망구가 겉으로는 박시언을 찾으러 왔다고 했지만 며칠 동안 사람을 찾을 생각은 하지 않았고 오히려 아버지에게 정성스럽게 밥도 지어주고 차도 우려주는가 하면 때로는 아버지와 옛날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최정애의 의도를 바로 알아차릴 것이다. 하지만 그의 아버지는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기에 절대 마녀 할망구 같은 사람에게 마음이 움직이지 않을 것이다. 박시언이 말했다. “네 문제나 풀어. 더 이상 물어보지 말고.” 박시언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문밖에서 배연화의 목소리가 들렸다. “아빠! 아빠, 나 김영수와 파혼할 거야! 파혼할 거라고!” 배연화의 높은 목소리에 배성유는 귀를 막았다. “신경 쓰지 마. 내 동생인데 워낙 오만하고 난폭해. 피해 다니는 게 좋을 거야.” 박시언은 처음에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배연화의 그다음 말이 그의 주의를 이끌었다. “아빠! 가서 신다정을 한바탕 혼내 줘야겠어! 신다정, 이 여우 같은 년! 지태준도 모자라 김영수까지 꼬시다니! 나를 안중에도 두지 않는다니까!” 신다정의 이름을 들은 박시언은 눈빛이 매섭게 변했다. 옆에 있던 배성유가 혼자 중얼거렸다. “신다정... 신다정...” 이름이 왠지 귀에 익은 것 같다. 해성에서 자신을 산 그 여자 대표와 이름이 같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박시언이 자리에서 일어나 문 앞으로 가자 배성유는 박시언이 혹시라도 방 밖으로 나갈까 봐 얼른 말했다. “나가지 마. 너의 집 그 할망구가 본다면 나는 감당 못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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