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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7장

“나요?” “응. 네가 대신 와서 여기 있어!” 배연화는 인질에 불과했다. 윤비호가 가장 원망하는 사람은 역시 신다정이다. 신다정이 그를 이 지경에 이르게 했다. 윤비호는 음산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신다정, 너는 꿍꿍이 수작이 너무 많아서 믿을 수 없어. 네가 안 올 거면 배연화를 먼저 풀어주길 바라지 마!” “그럼 그냥 풀어주지 마세요. 어차피 배씨 가문에서 윤 대표를 죽이지 나를 죽일 게 아니니까요. 나를 묶어놓았다가 혹시라도 내가 어딜 다치기라도 하면 태준 씨가 윤비호 씨를 더 비참하게 만들겠죠.” “신다정...” “하지만 배연화 대신 묶여 있으라고 하면 기꺼이 해드리죠.” 윤비호가 머뭇거리자 신다정이 계속 말을 이었다. “윤 대표도 알겠지만 아마추어 깡패 몇 명 정도 때려눕히는 것은 쉬워요. 하지만 내 실력으로 윤 대표를 이길 수는 없겠죠.” 그 말에 윤비호가 피식 웃었다. “잘 아네.” 그제야 윤비호는 배연화의 손을 묶은 끈을 풀었다. 배연화의 손목에 끈으로 묶은 흔적이 나 있었다. 어려서부터 집에서 금이야 옥이야 하며 자란 배연화는 여태껏 이런 수모를 당한 적이 없었다. 당장이라도 윤비호에게 뺨 한 대 날리고 싶었지만 그의 손에 총이 있었기에 경거망동할 수 없었다. 한편 지태준은 이미 사람들과 같이 그곳으로 가고 있었다. 신다정이 혼자 늦은 저녁에 배연화를 만나러 가는 것이 마음에 걸려 손목시계의 위치추적 시스템을 계속 모리터링했다. 신다정이 교외로 이동하더니 지금은 교외의 폐공장에서 움직임이 멈췄다. 차 안에 있을 때, 누군가가 지태준에게 전화했다. 이내 전화기 너머로 부하의 목소리가 들렸다. “대표님, 사람이 얼마나 필요할까요?” 지태준은 담담한 얼굴로 말했다. “사람은 필요 없어.” “필요 없다고요? 그런데 윤비호가 사모님을 납치했습니다!” 최근 지태준의 부하들은 윤비호가 용성으로 왔고 용택 호텔 근처에서 꿍꿍이 수작을 부리는 것을 발견했다. 이번에 신다정뿐만 아니라 백소원과 배연화까지 납치했다. 상황이 이렇게 위급한데 대표님은 사람이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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