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79장
엄영우는 배연화를 잡은 뒤 곧바로 배연화를 차 옆으로 밀었다.
겁에 질린 배연화는 온몸이 얼어붙어 꼼짝도 못 하고 있었다.
신다정은 윤비호를 한 발 걷어찬 뒤, 발아래로 짓밟았다.
“말해! 해성에 대체 무엇이 있는지 너는 알고 있잖아!”
신다정은 우여곡절 끝에 윤비호를 벼랑 끝으로 내몰 수 있었다. 원래 반지훈더러 지키고 있다가 해성에 돌아간 뒤 윤비호에게 직접 물어보려고 했지만 이 인간이 용성까지 와서 배연화와 백소원까지 납치할 줄 몰랐다.
허벅지가 관통된 윤비호는 신다정과 싸울 힘이 없어 이를 갈며 말했다.
“해성에 있긴 뭐가 있어! 신씨 가문의 아가씨인 네가 더 잘 알겠지! 웃기지 마! 그것은 한 방에 온 세상을 얻을 수 있는 보물이야! 모든 사업가들이 꿈에 그리는 보물이라고!”
“무슨 보물인지 똑바로 말해!”
더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 신다정이 몸을 숙여 물으려 할 때, 윤비호가 갑자기 허리춤에 숨겨뒀던 칼을 꺼내 신다정을 향해 휘둘렀다. 신다정은 재빨리 그 칼을 손에 쥐었다.
그 모습에 엄영우는 다시 권총을 들고 총을 쏘려 했지만 두 사람이 엎치락뒤치락 싸우고 있었고 윤비호는 신다정을 방패로 총을 막으려 했다.
“소원아... 소원이를 살려! 빨리!”
배연화는 백소원이 공장 구석에서 겁에 질린 얼굴로 구석에 웅크리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엄영우는 권총을 거둔 뒤 빠른 걸음으로 다가갔지만 구석에 있는 백소원을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손을 뻗어 윤비호가 든 칼을 뺏으려 했다.
“비켜!”
신다정이 엄영우를 밀치려 했지만 엄영우는 이미 손을 내밀어 윤비호의 손에 든 칼을 가로챘다. 그 바람에 엄영우의 손이 칼에 긁혔고 동시에 신다정도 뒤로 물러나며 윤비호와 거리를 뒀다.
엄영우는 윤비호가 바닥에 떨어지는 권총을 가지러 가는 것을 보고는 아픈 손의 상처를 참으며 총을 꺼내 윤비호의 어깨를 향해 또 한 발을 쏘았다.
총성이 울리는 순간, 윤비호는 바로 바닥에 쓰러졌고 온몸이 부서질 정도로 아픈 듯했다.
그 모습을 본 신다정은 윤비호와 다섯 발짝 떨어진 곳으로 가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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