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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화 당신이 내 행운이라고 생각해!

“대표님.” 추미선이 조각 무늬가 새겨진 붉은 목재 쟁반을 들고 문가에 서 있었다. “들어오세요.” 허락이 떨어지자, 추미선은 조심스럽게 걸음을 옮겨 쟁반을 금빛 장식이 새겨진 협박 위로 내려놓았다. 그녀는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강이영을 바라보며 물었다. “이영 씨, 드디어 깨어났네요. 몸을 좀 괜찮아요?” 강이영은 눈을 가늘게 접으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걱정 마세요, 아주머니. 이렇게나 멀쩡하게 앉아 있잖아요.” “이영 씨는 모르겠지만, 어젯밤에 대표님이 아영 씨 안고 들어올 때는 정말... 사람 간 떨어지는 줄 알았다니까요!” 강이영은 장난스럽게 얼굴을 찡그리며 해맑은 미소를 지었다. “큰 화를 한 번 겪으면 복이 온다고 하잖아요? 이번에는 납치에 폭발까지 겪었는데도 멀쩡하게 살아남았으니, 앞으로는 분명 좋은 일만 생길 거예요.” 그 말에 추미선도 함께 웃으며 눈가의 주름이 부드럽게 펴질 만큼의 미소를 지었다. “맞아요, 맞아요. 이영 씨는 딱 봐도 복을 불러들일 상이죠.” 추미선은 살뜰하게 이불 끝을 정리해 주며 말했다. “우선 쉬세요. 이영 씨가 제일 좋아하는 꽃빵 쪄올게요.” 그녀는 방을 나서기 전, 커튼을 한층 더 열어 햇볕이 방 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해주었다. 강이영은 눈부시도록 밝은 눈빛으로 유정한을 바라보았다. “여보, 나는 여보가 내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유정한의 칼 같던 눈썹이 살짝 들썩였다. 강이영은 유정한의 품을 파고들며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생각해 봐요. 지난번에 교통사고로 기억을 잃긴 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살아남았잖아요. 게다가 이번엔 납치 사건에, 폭발까지 겪었는데도 무사하고. 이게 다 우리 남편 덕분인 것 같아요!” 유정한은 복잡한 눈빛으로 강이영을 바라보았다. “나만 아니었어도 임예리가 너를 해할 일도 없었을 거고... 지난번 교통사고도...” 강이영은 입술을 삐죽이며 대답했다. “임예리가 나쁜 짓을 저지른 건, 그 여자가 나빠서 그런 거지, 절대 여보 탓이 아니에요. 그러니까 혹여라도 나쁜 생각은 절대 하지 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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