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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1화

한은찬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강형주의 전화를 받았다. “대표님, 목걸이를 전달했습니다.” 한은찬이 물었다. “직접 해인이한테 준 거 맞아?” “네.” 한은찬은 왠지 모르게 약간 긴장되었다. “해인이가 다른 말은 안 했어?” “네, 안 하셨습니다. 제가 대표님이 보내주신 거라고 말씀드리니까, 사모님께서 꽤 기뻐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아무것도 묻지 않으시고 바로 받으셨습니다.” 한은찬은 그 말을 듣고 자기도 모르게 핸들을 꽉 쥐었던 손을 풀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강형주는 앞뒤가 꽉 막힌 사람이지만, 믿음직스럽고 솔직한 성격에 남한테 아부하는 타입이 아니었다. 그래서 한은찬이 그를 비서로 곁에 둔 것이었다. 강형주가 그렇게 말하는 걸 보니 송해인이 정말 그 다이아몬드 목걸이가 마음에 든 것 같았다. 한은찬은 원래 조금 불안하던 마음이 천천히 원래 자리로 돌아갔고 입꼬리가 살짝 올라갔다. “그래, 알았어.” 한은찬은 한 손으로 이어폰을 빼서 옆에 던진 후, 의미심장한 냉소를 지었다. 송해인이 장신구 따위에 전혀 관심이 없을 줄 알았는데 역시 여자라서 명품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는 모양이었다. 아니, 어쩌면 송해인도 처음부터 그런 걸 좋아하지만, 집이 가난하고 견식이 없어 장신구의 가치를 잘 모르고 그녀보다 훨씬 잘사는 집안으로 시집간 데다가 또 관심이 온통 그에게만 쏠려 있었으니 사달라고 할 용기가 없었을 가능성도 있었다. 여자를 달래는 데는 역시 돈을 쓰는 게 가장 효과적이었다. 안 먹히면 먹힐 때까지 쓰는 게 답이었다. 한은찬은 휴대폰을 들어 확인해 보니 예전에 송해인에게 보냈던 문자는 여전히 답장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당황하지 않았고 그저 비웃음이 담긴 미소를 지었다.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받아놓고 뭘 아직도 고상한 척이야.’ 자세히 생각해 보니 지금까지 송해인에게 무언가를 선물해 준 적이 정말 없는 것 같았다. 심지어 결혼반지마저도 한은찬의 엄마가 결혼식 절차를 위해 잠시 빌려준 것이었다. 그러니 물질적인 면에서 송해인에게 많이 못 해준 건 사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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