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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2화

한은찬은 임지영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낮은 소리로 위로해 주었다. “시간 내서 진희를 데리고 보러 올게.” 한은찬은 말을 마친 후 손을 빼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나갔다. 병실 문이 다시 닫히는 순간 임지영 눈에 비쳐있던 부드러움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증오와 질투만 남았다. 임지영은 휴대폰을 꺼내 어머니인 손선미에게 전화했다. “엄마, 은찬 씨가 저를 버리고 가버렸어요!” 그녀는 독기가 가득한 차가운 눈빛을 내비치며 말했다. “다 송해인 그 천한 년 때문이에요. 죽여버릴 거예요!” ... 한은찬은 곧장 근처에 있는 호텔에 가서 방을 잡았다. 욕실로 달려가서 찬물로 샤워하니 그나마 살 것 같았다. 한은찬이 두 손으로 얼굴에 묻은 물방울을 닦아내고 머리를 뒤로 넘기자, 거울 속에 준수한 얼굴이 나타났다. 그러나 눈빛은 여전히 뜨거웠다. 한은찬은 할머니가 준 약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아차렸다. ‘송해인도 마셨는데 왜 아무 일도 없지?’ 미간을 찌푸리던 한은찬은 송해인이 던져버린 손수건이 떠올랐다. ‘송해인은 약재 전문이라 약이 이상하다는 걸 진작 알아채고 마시지 않았을 거야. 내가 이상한 약을 마셨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 임지영을 찾아가게 해?’ 한은찬의 얼굴이 더 차가워졌다. 가슴속에 불길이 타오르는 것 같아 너무 괴로웠지만 발산할 곳이 없어 주먹으로 벽을 힘껏 내리쳤다. 순간 손가락뼈가 핏자국으로 얼룩졌다. 30분 뒤 한은찬이 목욕 가운을 입고 욕실에서 나와 보니 강형주가 새 옷을 문 앞에 가져다 놓았다. 한은찬은 주머니를 가져다가 대충 소파에 던져 놓고는 베란다로 가서 바람을 막으며 담배에 불을 붙였다. 밖에는 어둠의 장막이 끝없이 펼쳐져 있었다. 저 멀리 네온등을 묵묵히 바라보던 한은찬은 병실에서 손선미와 임지영이 주고받은 대화가 떠올라 안색이 점점 어두워졌다. 한은찬은 담배를 한 대 피우고 변호사인 조지훈에게 전화를 걸었다. “임지영의 어머니 손선미가 오늘 오유나를 만났다고 하면서 오유나가 어제 송해인을 만난 일을 인정했다고 했어. 병원 쪽에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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